현대중공업, 3분기 연속 적자…삼성중공업도 2분기 적자 전환

입력 2018.07.23 (16:59) 수정 2018.07.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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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일감 부족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악조건 속에 3분기 연속 적자를 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오늘(23일) 연결기준 올해 2분기 1천75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때보다 적자로 돌아섰다고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2천337억원이 발생해 적자 전환했으며, 매출액은 3조 1천244억원으로 26.4% 감소했습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신조 발주 문의가 실제 수주로 이어지고 선가가 오르는 등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여전히 원자재가 상승, 일감 부족 등으로 업황이 어렵지만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과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극복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중공업도 인도가 미뤄진 드릴십 관련 손실과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올해 2분기 적자를 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오늘(23일) 올 2분기 연결기준으로 1천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3천466억원으로 41.4% 줄었고, 1천42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분기에 예상하지 못했던 드릴십 관련 손실이 발생한 점과 하반기 원자재가 인상 요구 등의 경영 여건을 고려하면 목표했던 연간 영업이익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반기 해양공사 체인지 오더(공사비 추가 정산) 등 손익 개선 가능성도 있는만큼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북미지역 선주와 특수선 3척에 대한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도 공시했습니다. 계약 금액은 총 3억 7천만달러(약 4천157억원)이며, 발주처 요청에 따라 선사명과 선종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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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3 16:59:02
    • 수정2018-07-23 17:08:33
    경제
현대중공업이 일감 부족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악조건 속에 3분기 연속 적자를 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오늘(23일) 연결기준 올해 2분기 1천75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때보다 적자로 돌아섰다고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2천337억원이 발생해 적자 전환했으며, 매출액은 3조 1천244억원으로 26.4% 감소했습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신조 발주 문의가 실제 수주로 이어지고 선가가 오르는 등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여전히 원자재가 상승, 일감 부족 등으로 업황이 어렵지만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과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극복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중공업도 인도가 미뤄진 드릴십 관련 손실과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올해 2분기 적자를 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오늘(23일) 올 2분기 연결기준으로 1천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3천466억원으로 41.4% 줄었고, 1천42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분기에 예상하지 못했던 드릴십 관련 손실이 발생한 점과 하반기 원자재가 인상 요구 등의 경영 여건을 고려하면 목표했던 연간 영업이익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반기 해양공사 체인지 오더(공사비 추가 정산) 등 손익 개선 가능성도 있는만큼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북미지역 선주와 특수선 3척에 대한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도 공시했습니다. 계약 금액은 총 3억 7천만달러(약 4천157억원)이며, 발주처 요청에 따라 선사명과 선종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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