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메시 FIFA 올해의 선수 1차 후보 포함…네이마르는 탈락

입력 2018.07.25 (08:52) 수정 2018.07.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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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1차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는 후보 명단에서 제외돼 체면을 구겼다.

FIFA는 24일(현지시간)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포함해 각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로는 그동안 각종 상을 나눠 가진 호날두, 메시를 비롯해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덴 아자르(첼시), 해리 케인(토트넘),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라파엘 바란, 루카 모드리치(이상 레알 마드리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뽑혔다.

1991년 제정된 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호날두와 메시가 양분했다.

호날두는 2008년과 2016년, 2017년 수상자로 뽑혔고, 메시는 2009년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가 통합 운영된 FIFA 발롱도르는 호날두가 2013년, 2014년 수상했고 메시는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 주인공이 됐다.

두 선수가 각각 5번씩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 '삼인자'로 평가받던 네이마르는 뒤에서 박수만 쳤다.

네이마르는 두 선수의 벽을 넘겠다며 지난해 메시가 있던 FC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부상 악재와 이기적인 플레이 논란 등을 겪으며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18 FIFA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작은 충돌에도 큰 고통을 호소하는 '할리우드 액션'으로 많은 이들에게 조롱을 받았다.

그리고 FIFA 올해의 선수 1차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많은 전문가는 올해 시상식에서 호날두-메시의 양분 체제가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프랑스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그리에즈만과 음바페, '크로아티아 열풍'을 일으킨 모드리치가 수상 가능성이 있다.

FIFA는 9월 초 3명의 최종 후보를 정한 뒤 각국 대표팀 감독 투표, 각국 대표팀 주장 투표, 팬 투표, 미디어 투표(가중치 각 25%) 결과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수상자는 9월 24일 영국 런던에서 발표한다.

한편 FIFA 올해의 감독 1차 후보로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유벤투스), 스타니슬라프 체르체소프(러시아 대표팀), 즐라트코 달리치(크로아티아 대표팀), 디디에 데샹(프랑스 대표팀),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시티), 위르겐 클로프(리버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벨기에 대표팀), 디에고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개러스 사우스게이트(잉글랜드 대표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FC바르셀로나),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여자 선수 1차 후보로는 루시 브론즈(잉글랜드), 페르닐레 하더(덴마크), 아다 헤게르베르그(노르웨이), 아망딘 앙리(프랑스), 사만다 커(호주), 쿠마가이 사키(일본), 제니퍼 마로잔(독일), 마르타(브라질), 메건 라피노에(미국), 웬디 르나르(미국)가 뽑혔다.

FIFA는 이 밖에도 올해의 여자 감독, 올해의 골키퍼, 푸스카스상(가장 멋진 골), 팬 어워드 상 수상자도 선정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 AP,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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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메시 FIFA 올해의 선수 1차 후보 포함…네이마르는 탈락
    • 입력 2018-07-25 08:52:17
    • 수정2018-07-25 15:47:33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1차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는 후보 명단에서 제외돼 체면을 구겼다.

FIFA는 24일(현지시간)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포함해 각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로는 그동안 각종 상을 나눠 가진 호날두, 메시를 비롯해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덴 아자르(첼시), 해리 케인(토트넘),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라파엘 바란, 루카 모드리치(이상 레알 마드리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뽑혔다.

1991년 제정된 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호날두와 메시가 양분했다.

호날두는 2008년과 2016년, 2017년 수상자로 뽑혔고, 메시는 2009년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가 통합 운영된 FIFA 발롱도르는 호날두가 2013년, 2014년 수상했고 메시는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 주인공이 됐다.

두 선수가 각각 5번씩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 '삼인자'로 평가받던 네이마르는 뒤에서 박수만 쳤다.

네이마르는 두 선수의 벽을 넘겠다며 지난해 메시가 있던 FC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부상 악재와 이기적인 플레이 논란 등을 겪으며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18 FIFA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작은 충돌에도 큰 고통을 호소하는 '할리우드 액션'으로 많은 이들에게 조롱을 받았다.

그리고 FIFA 올해의 선수 1차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많은 전문가는 올해 시상식에서 호날두-메시의 양분 체제가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프랑스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그리에즈만과 음바페, '크로아티아 열풍'을 일으킨 모드리치가 수상 가능성이 있다.

FIFA는 9월 초 3명의 최종 후보를 정한 뒤 각국 대표팀 감독 투표, 각국 대표팀 주장 투표, 팬 투표, 미디어 투표(가중치 각 25%) 결과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수상자는 9월 24일 영국 런던에서 발표한다.

한편 FIFA 올해의 감독 1차 후보로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유벤투스), 스타니슬라프 체르체소프(러시아 대표팀), 즐라트코 달리치(크로아티아 대표팀), 디디에 데샹(프랑스 대표팀),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시티), 위르겐 클로프(리버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벨기에 대표팀), 디에고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개러스 사우스게이트(잉글랜드 대표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FC바르셀로나),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여자 선수 1차 후보로는 루시 브론즈(잉글랜드), 페르닐레 하더(덴마크), 아다 헤게르베르그(노르웨이), 아망딘 앙리(프랑스), 사만다 커(호주), 쿠마가이 사키(일본), 제니퍼 마로잔(독일), 마르타(브라질), 메건 라피노에(미국), 웬디 르나르(미국)가 뽑혔다.

FIFA는 이 밖에도 올해의 여자 감독, 올해의 골키퍼, 푸스카스상(가장 멋진 골), 팬 어워드 상 수상자도 선정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 AP,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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