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北, 평양 인근 대륙간탄도미사일 조립시설도 해체한 듯”
입력 2018.07.25 (09:25)
수정 2018.07.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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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 ‘서해위성발사장’해체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평양 인근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조립시설도 해체한 것으로 보이는 위성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오늘(25일) 위성사진 서비스 업체 '플래닛(Planet)'이 이달 20일, 21일, 24일 평안남도 평성에 있는 '3월16일 자동차 공장' 일대를 촬영한 사진을 지난달 30일 촬영된 사진과 비교한 결과 과거 미사일 조립시설이 설치됐던 부지가 비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에서는 고층 구조물의 그림자로 보였던 것도 사라졌습니다.
방송은 세로 35m, 가로 15m, 높이 약 30m 크기로 세워졌던 '3월16일 공장' 부지 건물에는 과거 크레인으로 보이는 구조물이 옥상 부분에 설치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1월 29일 발사된 북한의 ICBM급 '화성-15형'이 이 조립시설을 거쳐 미사일 이동식발사차량(TEL)에 탑재된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위성사진 분석가이자 군사전문가인 닉 한센 스탠포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 객원연구원도 해당 조립시설이 더는 보이지 않는다는 데 동의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한센 연구원은 "조립시설을 찍은 사진만 보면 해체인지, 개선작업인지 알 수 없지만 만든 지 2년밖에 안 된 엔진 실험장에서도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볼 때 해체 작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센 연구원은 해당 시설은 설치와 해체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언제든 다시 지을 수 있는 상태일 것으로 추정하면서 좀 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오늘(25일) 위성사진 서비스 업체 '플래닛(Planet)'이 이달 20일, 21일, 24일 평안남도 평성에 있는 '3월16일 자동차 공장' 일대를 촬영한 사진을 지난달 30일 촬영된 사진과 비교한 결과 과거 미사일 조립시설이 설치됐던 부지가 비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에서는 고층 구조물의 그림자로 보였던 것도 사라졌습니다.
방송은 세로 35m, 가로 15m, 높이 약 30m 크기로 세워졌던 '3월16일 공장' 부지 건물에는 과거 크레인으로 보이는 구조물이 옥상 부분에 설치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1월 29일 발사된 북한의 ICBM급 '화성-15형'이 이 조립시설을 거쳐 미사일 이동식발사차량(TEL)에 탑재된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위성사진 분석가이자 군사전문가인 닉 한센 스탠포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 객원연구원도 해당 조립시설이 더는 보이지 않는다는 데 동의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한센 연구원은 "조립시설을 찍은 사진만 보면 해체인지, 개선작업인지 알 수 없지만 만든 지 2년밖에 안 된 엔진 실험장에서도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볼 때 해체 작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센 연구원은 해당 시설은 설치와 해체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언제든 다시 지을 수 있는 상태일 것으로 추정하면서 좀 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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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A “北, 평양 인근 대륙간탄도미사일 조립시설도 해체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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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25 09:25:43
- 수정2018-07-25 09:31:28

북한이 최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 ‘서해위성발사장’해체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평양 인근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조립시설도 해체한 것으로 보이는 위성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오늘(25일) 위성사진 서비스 업체 '플래닛(Planet)'이 이달 20일, 21일, 24일 평안남도 평성에 있는 '3월16일 자동차 공장' 일대를 촬영한 사진을 지난달 30일 촬영된 사진과 비교한 결과 과거 미사일 조립시설이 설치됐던 부지가 비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에서는 고층 구조물의 그림자로 보였던 것도 사라졌습니다.
방송은 세로 35m, 가로 15m, 높이 약 30m 크기로 세워졌던 '3월16일 공장' 부지 건물에는 과거 크레인으로 보이는 구조물이 옥상 부분에 설치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1월 29일 발사된 북한의 ICBM급 '화성-15형'이 이 조립시설을 거쳐 미사일 이동식발사차량(TEL)에 탑재된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위성사진 분석가이자 군사전문가인 닉 한센 스탠포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 객원연구원도 해당 조립시설이 더는 보이지 않는다는 데 동의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한센 연구원은 "조립시설을 찍은 사진만 보면 해체인지, 개선작업인지 알 수 없지만 만든 지 2년밖에 안 된 엔진 실험장에서도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볼 때 해체 작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센 연구원은 해당 시설은 설치와 해체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언제든 다시 지을 수 있는 상태일 것으로 추정하면서 좀 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오늘(25일) 위성사진 서비스 업체 '플래닛(Planet)'이 이달 20일, 21일, 24일 평안남도 평성에 있는 '3월16일 자동차 공장' 일대를 촬영한 사진을 지난달 30일 촬영된 사진과 비교한 결과 과거 미사일 조립시설이 설치됐던 부지가 비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에서는 고층 구조물의 그림자로 보였던 것도 사라졌습니다.
방송은 세로 35m, 가로 15m, 높이 약 30m 크기로 세워졌던 '3월16일 공장' 부지 건물에는 과거 크레인으로 보이는 구조물이 옥상 부분에 설치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1월 29일 발사된 북한의 ICBM급 '화성-15형'이 이 조립시설을 거쳐 미사일 이동식발사차량(TEL)에 탑재된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위성사진 분석가이자 군사전문가인 닉 한센 스탠포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 객원연구원도 해당 조립시설이 더는 보이지 않는다는 데 동의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한센 연구원은 "조립시설을 찍은 사진만 보면 해체인지, 개선작업인지 알 수 없지만 만든 지 2년밖에 안 된 엔진 실험장에서도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볼 때 해체 작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센 연구원은 해당 시설은 설치와 해체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언제든 다시 지을 수 있는 상태일 것으로 추정하면서 좀 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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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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