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폭몰이’ 검찰 수사 정식 요구”

입력 2018.07.25 (10:42) 수정 2018.07.2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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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을 향한 음행성 '조폭몰이'가 쏟아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25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남준 언론비서관을 통해 밝힌 회견문에서 "조폭과 결탁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터무니 없는 악성 음해에 대한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실체 없는 '허깨비'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마침내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진실을 감추는 상황에 이르러 더 이상 무시할 수만은 없게 됐다"며 검찰 수사를 요구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지사는 "수사에 성실하게 응할 것이며 조폭 사이에 유착이나 이권 개입이 있었다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만 받았던 이 지사 측은 오후에 서면 답변을 따로 내 "오늘(25일) 중으로 SBS 사측과 '그것이 알고 싶다' 담당PD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방송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있는 코마트레이드 선정 과정에 대한 확인 요청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선정됐다는 기존 해명을 반복했습니다.

이어 "새누리당 의원이 포함되어 있는 별도의 심사위원회가 수상자를 선정하는 만큼 시장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고 결정할 권한도 없다"며 "채점표 등 자료 공개 권한은 경기도지사에게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 국민 청원에 대해서는 "음해에 대한 문제는 차치하고 주권자의 의견은 겸허한 자세로 경청할 것"이라면 "사실관계가 밝혀지면 모든 오해는 사라질 것이므로, 수사 요구 의사를 밝힌 만큼 앞으로는 도정에만 최선을 다해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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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5 10:42:53
    • 수정2018-07-25 13:57:10
    사회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을 향한 음행성 '조폭몰이'가 쏟아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25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남준 언론비서관을 통해 밝힌 회견문에서 "조폭과 결탁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터무니 없는 악성 음해에 대한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실체 없는 '허깨비'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마침내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진실을 감추는 상황에 이르러 더 이상 무시할 수만은 없게 됐다"며 검찰 수사를 요구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지사는 "수사에 성실하게 응할 것이며 조폭 사이에 유착이나 이권 개입이 있었다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만 받았던 이 지사 측은 오후에 서면 답변을 따로 내 "오늘(25일) 중으로 SBS 사측과 '그것이 알고 싶다' 담당PD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방송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있는 코마트레이드 선정 과정에 대한 확인 요청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선정됐다는 기존 해명을 반복했습니다.

이어 "새누리당 의원이 포함되어 있는 별도의 심사위원회가 수상자를 선정하는 만큼 시장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고 결정할 권한도 없다"며 "채점표 등 자료 공개 권한은 경기도지사에게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 국민 청원에 대해서는 "음해에 대한 문제는 차치하고 주권자의 의견은 겸허한 자세로 경청할 것"이라면 "사실관계가 밝혀지면 모든 오해는 사라질 것이므로, 수사 요구 의사를 밝힌 만큼 앞으로는 도정에만 최선을 다해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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