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요 날마다 ‘사상 최고치’…정전 잇따라

입력 2018.07.25 (12:01) 수정 2018.07.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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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에 따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냉방기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오늘도 무더위가 계속돼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전체가 칠흑 같은 어둠에 싸였습니다.

정전으로 집안은 불이 들어오지도 않고, 이 무더위에 에어컨과 냉장고는 모두 작동을 멈췄습니다.

급증하는 전기 수요를 변압기가 감당하지 못해 아파트 6백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긴 겁니다.

[아파트 주민 :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나고…. 주민들이 원하더라고요, 노원구 체육관 쪽에 냉방 되는 시설이 협조가 되는지…."]

서울 중구와 송파구에서도 이렇게 전기가 끊기거나 정전으로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피해가 잇따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력수요가 매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어제는 역대 사상 최고치인 9천248만kW까지 올라갔습니다.

오늘은 이 기록마저 깨져 9천300만kW를 넘길 것 같다고 전력거래소는 전망했습니다.

최대 부하 발생 시간은 사람들이 가장 전기를 많이 쓰는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로, 이 시간대 예비전력은 630만kW, 예비율은 6.8%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예비율이 7%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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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수요 날마다 ‘사상 최고치’…정전 잇따라
    • 입력 2018-07-25 12:04:15
    • 수정2018-07-25 12:06:47
    뉴스 12
[앵커]

폭염에 따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냉방기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오늘도 무더위가 계속돼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전체가 칠흑 같은 어둠에 싸였습니다.

정전으로 집안은 불이 들어오지도 않고, 이 무더위에 에어컨과 냉장고는 모두 작동을 멈췄습니다.

급증하는 전기 수요를 변압기가 감당하지 못해 아파트 6백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긴 겁니다.

[아파트 주민 :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나고…. 주민들이 원하더라고요, 노원구 체육관 쪽에 냉방 되는 시설이 협조가 되는지…."]

서울 중구와 송파구에서도 이렇게 전기가 끊기거나 정전으로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피해가 잇따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력수요가 매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어제는 역대 사상 최고치인 9천248만kW까지 올라갔습니다.

오늘은 이 기록마저 깨져 9천300만kW를 넘길 것 같다고 전력거래소는 전망했습니다.

최대 부하 발생 시간은 사람들이 가장 전기를 많이 쓰는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로, 이 시간대 예비전력은 630만kW, 예비율은 6.8%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예비율이 7%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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