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분쟁’ 강한나 “연매협 분쟁조정신청 결과 기다리고 있다”

배우 강한나가 소속사 판타지오와 분쟁 중이다.

25일 한 매체는 강한나가 소속사 판타지오와 계약 기간을 남기고, 법정 싸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판타지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3월 강한나로부터 전속계약 해지의 일방적 통보를 받았고, 강한나에게 지속해서 연락을 시도했으나 사실상 연락이 끊긴 상황"이라고 밝혔다.

판타지오는 이어 "강한나는 독자적으로 타 드라마 출연 교섭을 하는 등 지난 4개월간 독단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당사는 이를 전속계약 내용에 명백히 위반되는 행위라고 판단하고 있다. 전속계약에 따라 최근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신청서를 접수한 상태이며 앞으로 적법한 절차 안에서 법적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강한나는 같은 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해당 사건을 언급했다.

강한나는 "우선 판타지오와는 분쟁 중인 상황"이라며 "개인적인 자리가 아니라 제작발표회 자리라 자세히 말씀드리긴 어렵다. 다음에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강한나 인스타그램

강한나는 제작발표회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의 상황을 전했다. 강한나는 "3월 중순, 판타지오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기 위한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그 이후 한국 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에 분쟁조정 신청을 하고 출석하여 관련한 모든 상황에 대해 직접 말씀드렸다"며 "현재 연매협의 분쟁조정신청에 대한 최종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한나는 또 "오늘 드라마가 더 빛나야 하는 제작발표회 자리에 전 소속사와 관련된 일로 염려를 끼친 것 같아 많은 분들께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전 소속사와 관련하여 앞으로 쉽지 않은 시간들이 있겠지만, 진실된 마음과 믿음으로 잘 헤쳐나가 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강한나는 2009년 영화 '마지막 귀갓길'로 데뷔해 드라마 '미스코리아',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K스타 강이향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