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숙박·항공 등 환불거부 급증…소비자원 피해주의보 발령

입력 2018.07.2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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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여행을 계획한 직장인 성 모 씨.

예약 확정 문자까지 받고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이틀 뒤 여행사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했습니다.

[성OO/피해자 : "30만 원 추가 요금을 주든지, 아니면 방(등급)을 낮추지 않으면 자기들이 여행을 일방적으로 취소한다는 거예요. 그날 저녁에 진짜 취소를 했더라고요."]

항공사의 실수로 수하물이 뒤늦게 도착해도 보상은커녕 사과 받기도 어렵습니다.

[안석준/피해자 : "애들 주려고 선물로 산 초콜릿 같은 거 다 녹아서 다 버렸고요. 그 안에 들어있던 약도 오래 돼서 못 먹을 것 같아서 그냥 버렸고요."]

환불 거부와 계약 취소 등 휴가철 피해가 잇따르자, 소비자원이 피해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서영호/한국소비자원 서비스팀 과장 : "(여름에는) 휴양·레저 분야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수요가 공급을 일시적으로 초과하는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3년간 접수된 휴양·레저 분야 소비자 피해 가운데 20% 이상이 여름 휴가철인 7, 8월에 집중 발생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여행 상품을 예약하기 전에 반드시 환급·보상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피해를 입은 경우 계약서와 영수증, 사진 등 자료를 확보해 소비자원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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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5 20:01:09
    경제
베트남 다낭 여행을 계획한 직장인 성 모 씨.

예약 확정 문자까지 받고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이틀 뒤 여행사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했습니다.

[성OO/피해자 : "30만 원 추가 요금을 주든지, 아니면 방(등급)을 낮추지 않으면 자기들이 여행을 일방적으로 취소한다는 거예요. 그날 저녁에 진짜 취소를 했더라고요."]

항공사의 실수로 수하물이 뒤늦게 도착해도 보상은커녕 사과 받기도 어렵습니다.

[안석준/피해자 : "애들 주려고 선물로 산 초콜릿 같은 거 다 녹아서 다 버렸고요. 그 안에 들어있던 약도 오래 돼서 못 먹을 것 같아서 그냥 버렸고요."]

환불 거부와 계약 취소 등 휴가철 피해가 잇따르자, 소비자원이 피해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서영호/한국소비자원 서비스팀 과장 : "(여름에는) 휴양·레저 분야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수요가 공급을 일시적으로 초과하는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3년간 접수된 휴양·레저 분야 소비자 피해 가운데 20% 이상이 여름 휴가철인 7, 8월에 집중 발생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여행 상품을 예약하기 전에 반드시 환급·보상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피해를 입은 경우 계약서와 영수증, 사진 등 자료를 확보해 소비자원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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