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출생아 11명 사망…비아그라 성분 임상시험 중단

입력 2018.07.25 (23:35) 수정 2018.07.2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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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유럽에서 임신 중 태아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비아그라 성분 약제가 투여되는 임상시험이 이루어지고 있었는데요.

아기에게 치명적인 결과가 초래돼 시험이 중단됐습니다.

비아그라라는 상품명으로 더 잘 알려진 실데나필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발기부전과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이유죠.

네덜란드 의료계는 이 약제가 태반의 혈액 순환을 촉진해 미숙아 출산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암스테르담대학 등 11개 병원이 지난 2015년부터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했는데요.

임상시험이 3년 만에 전격 중단됐습니다.

이를 복용한 임신부 93명이 출산한 아기 가운데 17명에게서 폐에 문제가 발견됐고 이 중 11명은 사망했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신생아의 폐에서 혈액 순환을 과다 촉진한 것이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네덜란드 사태로 호주와 캐나다 등에서 진행 중이던 유사한 임상 시험들도 중단되는 등 충격파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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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7-25 23: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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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유럽에서 임신 중 태아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비아그라 성분 약제가 투여되는 임상시험이 이루어지고 있었는데요.

아기에게 치명적인 결과가 초래돼 시험이 중단됐습니다.

비아그라라는 상품명으로 더 잘 알려진 실데나필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발기부전과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이유죠.

네덜란드 의료계는 이 약제가 태반의 혈액 순환을 촉진해 미숙아 출산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암스테르담대학 등 11개 병원이 지난 2015년부터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했는데요.

임상시험이 3년 만에 전격 중단됐습니다.

이를 복용한 임신부 93명이 출산한 아기 가운데 17명에게서 폐에 문제가 발견됐고 이 중 11명은 사망했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신생아의 폐에서 혈액 순환을 과다 촉진한 것이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네덜란드 사태로 호주와 캐나다 등에서 진행 중이던 유사한 임상 시험들도 중단되는 등 충격파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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