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앞만 보고 달렸어요”…그리스 산불 참상
입력 2018.07.25 (23:36)
수정 2018.07.2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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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이 80명의 목숨을 앗아간 그리스 산불은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피난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속속 전해지면서 그리스 사회 전체가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불길을 피해 바다로 뛰어든 주민들이 시커먼 그을음을 뒤집어쓴 채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나/목격자 : "그나마 바다에서 가까이 있던 사람들은 일단 바다로 대피했습니다."]
미처 탈출하지 못한 차량 행렬들 주변에선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들이 속속 발견됐습니다.
[야니스/목격자 : "사방이 불길이라 어디로 피해야 할지 몰랐고, 사람들이 불과 연기를 잔뜩 마신 상태였습니다."]
산불에 아내를 잃은 남성이 처남을 안고 통곡합니다.
아기를 안고 앞만 보고 달렸는데, 돌아보니 아내가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갈로스/피해 주민 : "아내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여기서 불을 못 피한 것 같아요."]
생존자들은 불길이 마치 급류처럼 빠른 속도로 쫓아와 탈출 과정에서 생사가 엇갈렸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8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주택 1,500여 채와 자동차 300여 대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피난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속속 전해지면서 그리스 사회 전체가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불길을 피해 바다로 뛰어든 주민들이 시커먼 그을음을 뒤집어쓴 채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나/목격자 : "그나마 바다에서 가까이 있던 사람들은 일단 바다로 대피했습니다."]
미처 탈출하지 못한 차량 행렬들 주변에선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들이 속속 발견됐습니다.
[야니스/목격자 : "사방이 불길이라 어디로 피해야 할지 몰랐고, 사람들이 불과 연기를 잔뜩 마신 상태였습니다."]
산불에 아내를 잃은 남성이 처남을 안고 통곡합니다.
아기를 안고 앞만 보고 달렸는데, 돌아보니 아내가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갈로스/피해 주민 : "아내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여기서 불을 못 피한 것 같아요."]
생존자들은 불길이 마치 급류처럼 빠른 속도로 쫓아와 탈출 과정에서 생사가 엇갈렸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8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주택 1,500여 채와 자동차 300여 대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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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25 23:38:36
- 수정2018-07-25 23:50:18
하루 사이 80명의 목숨을 앗아간 그리스 산불은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피난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속속 전해지면서 그리스 사회 전체가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불길을 피해 바다로 뛰어든 주민들이 시커먼 그을음을 뒤집어쓴 채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나/목격자 : "그나마 바다에서 가까이 있던 사람들은 일단 바다로 대피했습니다."]
미처 탈출하지 못한 차량 행렬들 주변에선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들이 속속 발견됐습니다.
[야니스/목격자 : "사방이 불길이라 어디로 피해야 할지 몰랐고, 사람들이 불과 연기를 잔뜩 마신 상태였습니다."]
산불에 아내를 잃은 남성이 처남을 안고 통곡합니다.
아기를 안고 앞만 보고 달렸는데, 돌아보니 아내가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갈로스/피해 주민 : "아내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여기서 불을 못 피한 것 같아요."]
생존자들은 불길이 마치 급류처럼 빠른 속도로 쫓아와 탈출 과정에서 생사가 엇갈렸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8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주택 1,500여 채와 자동차 300여 대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피난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속속 전해지면서 그리스 사회 전체가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불길을 피해 바다로 뛰어든 주민들이 시커먼 그을음을 뒤집어쓴 채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나/목격자 : "그나마 바다에서 가까이 있던 사람들은 일단 바다로 대피했습니다."]
미처 탈출하지 못한 차량 행렬들 주변에선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들이 속속 발견됐습니다.
[야니스/목격자 : "사방이 불길이라 어디로 피해야 할지 몰랐고, 사람들이 불과 연기를 잔뜩 마신 상태였습니다."]
산불에 아내를 잃은 남성이 처남을 안고 통곡합니다.
아기를 안고 앞만 보고 달렸는데, 돌아보니 아내가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갈로스/피해 주민 : "아내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여기서 불을 못 피한 것 같아요."]
생존자들은 불길이 마치 급류처럼 빠른 속도로 쫓아와 탈출 과정에서 생사가 엇갈렸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8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주택 1,500여 채와 자동차 300여 대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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