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촉’ 중독 남성 “향수병에 든 물질 뿌린 뒤 의식 잃어”
입력 2018.07.26 (12:38)
수정 2018.07.26 (13: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영국에서는 신경 작용제인 노비촉에 중독돼 쓰러졌다 의식을 회복한 남성의 중독 경위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0대 남성이 자신과 여자친구가 향수병에 든 물질을 뿌린뒤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는데 향수병을 어디서 어떻게 구했는지는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경 작용제인 '노비촉'에 중독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퇴원한 찰리 롤리가 중독 경위에 대해 밝혔습니다.
롤리는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말 고급스럽게 포장된 상자에서 향수병을 발견하고 이것을 여자 친구인 스터지스에게 선물로 줬다고 말했습니다.
[찰리 롤리/'노비촉' 중독 피해자 : "가로, 세로 2.5cm, 두께는 1.3cm 정도 되는 상자였어요. 그 안에는 유리병이 있었고요."]
여자 친구가 향수병에 든 물질을 손목에 뿌렸는데 15분도 안 돼 두통을 호소했다는 것입니다.
[찰리 롤리/'노비촉' 중독 피해자 : "그녀가 옷을 입은 채로 욕조에 쓰러졌고 매우 아파보였습니다."]
자신도 그 과정에서 액체에 조금 노출됐는데 잠시 뒤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찰리 롤리/'노비촉' 중독 피해자 : "실험 결과 그것이 노비촉이라는 것을 알고 엄청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회복했지만 여자 친구는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습니다.
문제는 그가 상자를 어디서 어떻게 구했는지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영국 언론들은 또 다른 노비촉이 공공 장소에 버려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물건을 함부로 줍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영국에서는 신경 작용제인 노비촉에 중독돼 쓰러졌다 의식을 회복한 남성의 중독 경위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0대 남성이 자신과 여자친구가 향수병에 든 물질을 뿌린뒤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는데 향수병을 어디서 어떻게 구했는지는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경 작용제인 '노비촉'에 중독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퇴원한 찰리 롤리가 중독 경위에 대해 밝혔습니다.
롤리는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말 고급스럽게 포장된 상자에서 향수병을 발견하고 이것을 여자 친구인 스터지스에게 선물로 줬다고 말했습니다.
[찰리 롤리/'노비촉' 중독 피해자 : "가로, 세로 2.5cm, 두께는 1.3cm 정도 되는 상자였어요. 그 안에는 유리병이 있었고요."]
여자 친구가 향수병에 든 물질을 손목에 뿌렸는데 15분도 안 돼 두통을 호소했다는 것입니다.
[찰리 롤리/'노비촉' 중독 피해자 : "그녀가 옷을 입은 채로 욕조에 쓰러졌고 매우 아파보였습니다."]
자신도 그 과정에서 액체에 조금 노출됐는데 잠시 뒤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찰리 롤리/'노비촉' 중독 피해자 : "실험 결과 그것이 노비촉이라는 것을 알고 엄청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회복했지만 여자 친구는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습니다.
문제는 그가 상자를 어디서 어떻게 구했는지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영국 언론들은 또 다른 노비촉이 공공 장소에 버려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물건을 함부로 줍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비촉’ 중독 남성 “향수병에 든 물질 뿌린 뒤 의식 잃어”
-
- 입력 2018-07-26 12:40:38
- 수정2018-07-26 13:05:06
[앵커]
영국에서는 신경 작용제인 노비촉에 중독돼 쓰러졌다 의식을 회복한 남성의 중독 경위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0대 남성이 자신과 여자친구가 향수병에 든 물질을 뿌린뒤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는데 향수병을 어디서 어떻게 구했는지는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경 작용제인 '노비촉'에 중독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퇴원한 찰리 롤리가 중독 경위에 대해 밝혔습니다.
롤리는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말 고급스럽게 포장된 상자에서 향수병을 발견하고 이것을 여자 친구인 스터지스에게 선물로 줬다고 말했습니다.
[찰리 롤리/'노비촉' 중독 피해자 : "가로, 세로 2.5cm, 두께는 1.3cm 정도 되는 상자였어요. 그 안에는 유리병이 있었고요."]
여자 친구가 향수병에 든 물질을 손목에 뿌렸는데 15분도 안 돼 두통을 호소했다는 것입니다.
[찰리 롤리/'노비촉' 중독 피해자 : "그녀가 옷을 입은 채로 욕조에 쓰러졌고 매우 아파보였습니다."]
자신도 그 과정에서 액체에 조금 노출됐는데 잠시 뒤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찰리 롤리/'노비촉' 중독 피해자 : "실험 결과 그것이 노비촉이라는 것을 알고 엄청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회복했지만 여자 친구는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습니다.
문제는 그가 상자를 어디서 어떻게 구했는지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영국 언론들은 또 다른 노비촉이 공공 장소에 버려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물건을 함부로 줍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영국에서는 신경 작용제인 노비촉에 중독돼 쓰러졌다 의식을 회복한 남성의 중독 경위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0대 남성이 자신과 여자친구가 향수병에 든 물질을 뿌린뒤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는데 향수병을 어디서 어떻게 구했는지는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경 작용제인 '노비촉'에 중독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퇴원한 찰리 롤리가 중독 경위에 대해 밝혔습니다.
롤리는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말 고급스럽게 포장된 상자에서 향수병을 발견하고 이것을 여자 친구인 스터지스에게 선물로 줬다고 말했습니다.
[찰리 롤리/'노비촉' 중독 피해자 : "가로, 세로 2.5cm, 두께는 1.3cm 정도 되는 상자였어요. 그 안에는 유리병이 있었고요."]
여자 친구가 향수병에 든 물질을 손목에 뿌렸는데 15분도 안 돼 두통을 호소했다는 것입니다.
[찰리 롤리/'노비촉' 중독 피해자 : "그녀가 옷을 입은 채로 욕조에 쓰러졌고 매우 아파보였습니다."]
자신도 그 과정에서 액체에 조금 노출됐는데 잠시 뒤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찰리 롤리/'노비촉' 중독 피해자 : "실험 결과 그것이 노비촉이라는 것을 알고 엄청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회복했지만 여자 친구는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습니다.
문제는 그가 상자를 어디서 어떻게 구했는지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영국 언론들은 또 다른 노비촉이 공공 장소에 버려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물건을 함부로 줍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
-
박재용 기자 pjyrep@kbs.co.kr
박재용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