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댐 사고’ 3천여 명 고립 여전…캄보디아 주민도 대피
입력 2018.07.26 (19:22)
수정 2018.07.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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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건설이 시공에 참여한 라오스 댐 사고가 난지 나흘쨉니다.
3천 명이 넘는 주민이 지금도 구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대피소 이재민들도 폭염 속에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나흘째...
물이 빠지자 사방이 홍수에 떠밀려내려온 바위들로 막혀버렸습니다.
드넓은 논밭은 아직도 흙탕물에 잠겨있습니다.
지금까지 구조된 사람은 2천8백여 명.
하지만 여전히 3천명 넘는 사람들이 고립된채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재민 : "제가 있는 여기는 안전합니다. 하지만 아직 마을에 남아있는 남편과 아들을 생각하면 걱정이 됩니다."]
라오스 당국은 26명이 사망했고 13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언론은 70명 넘게 사망한 것으로 전하는 등 훨씬 많은 인명 피해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피해 마을도 13곳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오지여서 배로 식량과 구호품을 실어 전달하는 정도로, 구조나 실종자 수색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캄펭 사이솜팽/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장관 : "피난처가 없는 난민들이 있고 현재 사망자와 실종자들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쏟아져 내린 물이 국경 넘어 캄보디아까지 흘러가 캄보디아 정부도 군인들을 동원해 주민 5천명을 대피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타프 주 주지사는 SK건설 사장에게 구호물품 지원을 요청했고, SK건설은 내일 임직원 40여명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지원단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와 태국과 베트남 등 이웃나라들도 구조와 구호 활동을 돕겠다며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SK건설이 시공에 참여한 라오스 댐 사고가 난지 나흘쨉니다.
3천 명이 넘는 주민이 지금도 구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대피소 이재민들도 폭염 속에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나흘째...
물이 빠지자 사방이 홍수에 떠밀려내려온 바위들로 막혀버렸습니다.
드넓은 논밭은 아직도 흙탕물에 잠겨있습니다.
지금까지 구조된 사람은 2천8백여 명.
하지만 여전히 3천명 넘는 사람들이 고립된채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재민 : "제가 있는 여기는 안전합니다. 하지만 아직 마을에 남아있는 남편과 아들을 생각하면 걱정이 됩니다."]
라오스 당국은 26명이 사망했고 13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언론은 70명 넘게 사망한 것으로 전하는 등 훨씬 많은 인명 피해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피해 마을도 13곳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오지여서 배로 식량과 구호품을 실어 전달하는 정도로, 구조나 실종자 수색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캄펭 사이솜팽/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장관 : "피난처가 없는 난민들이 있고 현재 사망자와 실종자들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쏟아져 내린 물이 국경 넘어 캄보디아까지 흘러가 캄보디아 정부도 군인들을 동원해 주민 5천명을 대피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타프 주 주지사는 SK건설 사장에게 구호물품 지원을 요청했고, SK건설은 내일 임직원 40여명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지원단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와 태국과 베트남 등 이웃나라들도 구조와 구호 활동을 돕겠다며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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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 댐 사고’ 3천여 명 고립 여전…캄보디아 주민도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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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26 19:24:34
- 수정2018-07-27 09:26:10
![](/data/news/2018/07/26/4015363_140.jpg)
[앵커]
SK건설이 시공에 참여한 라오스 댐 사고가 난지 나흘쨉니다.
3천 명이 넘는 주민이 지금도 구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대피소 이재민들도 폭염 속에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나흘째...
물이 빠지자 사방이 홍수에 떠밀려내려온 바위들로 막혀버렸습니다.
드넓은 논밭은 아직도 흙탕물에 잠겨있습니다.
지금까지 구조된 사람은 2천8백여 명.
하지만 여전히 3천명 넘는 사람들이 고립된채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재민 : "제가 있는 여기는 안전합니다. 하지만 아직 마을에 남아있는 남편과 아들을 생각하면 걱정이 됩니다."]
라오스 당국은 26명이 사망했고 13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언론은 70명 넘게 사망한 것으로 전하는 등 훨씬 많은 인명 피해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피해 마을도 13곳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오지여서 배로 식량과 구호품을 실어 전달하는 정도로, 구조나 실종자 수색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캄펭 사이솜팽/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장관 : "피난처가 없는 난민들이 있고 현재 사망자와 실종자들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쏟아져 내린 물이 국경 넘어 캄보디아까지 흘러가 캄보디아 정부도 군인들을 동원해 주민 5천명을 대피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타프 주 주지사는 SK건설 사장에게 구호물품 지원을 요청했고, SK건설은 내일 임직원 40여명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지원단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와 태국과 베트남 등 이웃나라들도 구조와 구호 활동을 돕겠다며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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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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