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폼페이오, 이례적 통화…“비핵화·남북관계 논의”

입력 2018.07.27 (06:17) 수정 2018.07.2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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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이례적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비공개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어제(26일) "(두 사람이)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전화통화를 했다"며 "한반도 비핵화 및 최근 남북관계 진행 상황과 관련해 폭넓게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공식 카운터파트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라는 점에서 조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 간 전화통화는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남북관계 주무부처 수장인 조 장관에게 현재 북한 비핵화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남북경협이 앞서가지 않도록 당부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도 개성공단 기업들과 현대아산 등 경협 기업 관계자 10여 명에게 비핵화에 진전이 없는 한 대북제재를 완화할 수 없기 때문에 경협 재개는 곤란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조 장관도 최근 우리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에 남북 협력을 위한 제한적 제재 면제를 요청한 것과 관련, 미국의 협조를 당부했을 수 있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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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7 06:17:26
    • 수정2018-07-27 07:11:17
    정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이례적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비공개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어제(26일) "(두 사람이)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전화통화를 했다"며 "한반도 비핵화 및 최근 남북관계 진행 상황과 관련해 폭넓게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공식 카운터파트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라는 점에서 조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 간 전화통화는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남북관계 주무부처 수장인 조 장관에게 현재 북한 비핵화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남북경협이 앞서가지 않도록 당부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도 개성공단 기업들과 현대아산 등 경협 기업 관계자 10여 명에게 비핵화에 진전이 없는 한 대북제재를 완화할 수 없기 때문에 경협 재개는 곤란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조 장관도 최근 우리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에 남북 협력을 위한 제한적 제재 면제를 요청한 것과 관련, 미국의 협조를 당부했을 수 있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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