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건 작성 총책임자’ 참모장 소환…민군 합동수사단 출범

입력 2018.07.27 (07:03) 수정 2018.07.2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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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엄령 문건 작성의 총책임자인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이 군 특별수사단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군 합동수사단이 공식 출범하면서 문건 작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한민구 전 국방장관이 조만간 소환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작성 당시 총책임자였던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이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국방부 특별수사단에 출석했습니다.

["(작성 과정에서 실행계획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은 인지를 하셨습니까?) 그런 세부적인 사항도 검찰 조사 나왔으니까 제가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소 참모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입니다.

특수단은 소 참모장을 상대로 계엄령 문건이 실제로 실행하려는 계획이었는지, 누구의 지시로 작성됐고 어느 선까지 보고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건 소 참모장과 그제(24일) 소환된 기우진 기무사 5처장 등 장성급 관계자 2명입니다.

특별수사단은 이와 함께 과천의 기무사 본부와 예하부대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앞서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기무사 본부를 압수수색을 한데 이어 어제(26일)는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을 두고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수단과 민간 검찰이 각각 절반씩 참여하는 민·군 합동수사단도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검찰이 이미 한민구 전 국방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합수단 출범을 계기로 문건 작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한 전 장관의 소환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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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건 작성 총책임자’ 참모장 소환…민군 합동수사단 출범
    • 입력 2018-07-27 07:06:14
    • 수정2018-07-27 07: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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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문건 작성의 총책임자인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이 군 특별수사단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군 합동수사단이 공식 출범하면서 문건 작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한민구 전 국방장관이 조만간 소환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작성 당시 총책임자였던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이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국방부 특별수사단에 출석했습니다.

["(작성 과정에서 실행계획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은 인지를 하셨습니까?) 그런 세부적인 사항도 검찰 조사 나왔으니까 제가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소 참모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입니다.

특수단은 소 참모장을 상대로 계엄령 문건이 실제로 실행하려는 계획이었는지, 누구의 지시로 작성됐고 어느 선까지 보고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건 소 참모장과 그제(24일) 소환된 기우진 기무사 5처장 등 장성급 관계자 2명입니다.

특별수사단은 이와 함께 과천의 기무사 본부와 예하부대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앞서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기무사 본부를 압수수색을 한데 이어 어제(26일)는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을 두고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수단과 민간 검찰이 각각 절반씩 참여하는 민·군 합동수사단도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검찰이 이미 한민구 전 국방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합수단 출범을 계기로 문건 작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한 전 장관의 소환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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