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의 영원한 등대”…故 노회찬 의원 오늘 ‘국회장’ 영결식

입력 2018.07.27 (07:04) 수정 2018.07.2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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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故 노회찬 의원의 영결식이 오늘 국회장으로 열립니다.

어제 저녁 열린 추도식에서는 진보정치의 꿈을 함께했던 정치적 동지들이 노 의원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의당이 노회찬 원내대표를 보내는 마지막 자리.

노동운동에서부터 진보정당 3선의원까지 30년 동지였던 심상정 의원은 갑작스러운 이별을 아파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의원 :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수많은 번뇌의 나날을 날밤을 지샜을 대표님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집니다."]

TV토론에서 논객으로 경쟁하다 진보정치의 길을 같이 한 유시민 작가는 다음 생에는 더 정의롭고 더 평화로운 곳에서 만나자며 눈물을 삼켰습니다.

[유시민/전 통합진보당 대표 : "회찬이 형, 완벽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좋은 사람이라서 형을 좋아했어요."]

노회찬 의원 추도식에는 진보정치인들과 지인, 지역구 주민, 노동자 등 시민 3천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

이정미 대표는 정의당을 위해 자신을 바친 노 의원의 뜻을 새기며 약자와 노동자를 위한 정치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노회찬의 뜻을 지지하면서도 노회찬을 찍을 수 없게 만드는 낡은 정치 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는 ‘노회찬 없는 국회’를 계속 견뎌야만 합니다."]

어제 본회의를 노회찬 의원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한 국회는 오늘 노회찬 의원의 장례를 국회장으로 치릅니다.

영결식은 오전 10시 국회 본청 앞에서 엄수되며, 고인의 유해는 민주열사묘역이 있는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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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의 영원한 등대”…故 노회찬 의원 오늘 ‘국회장’ 영결식
    • 입력 2018-07-27 07:09:00
    • 수정2018-07-27 07: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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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故 노회찬 의원의 영결식이 오늘 국회장으로 열립니다.

어제 저녁 열린 추도식에서는 진보정치의 꿈을 함께했던 정치적 동지들이 노 의원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의당이 노회찬 원내대표를 보내는 마지막 자리.

노동운동에서부터 진보정당 3선의원까지 30년 동지였던 심상정 의원은 갑작스러운 이별을 아파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의원 :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수많은 번뇌의 나날을 날밤을 지샜을 대표님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집니다."]

TV토론에서 논객으로 경쟁하다 진보정치의 길을 같이 한 유시민 작가는 다음 생에는 더 정의롭고 더 평화로운 곳에서 만나자며 눈물을 삼켰습니다.

[유시민/전 통합진보당 대표 : "회찬이 형, 완벽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좋은 사람이라서 형을 좋아했어요."]

노회찬 의원 추도식에는 진보정치인들과 지인, 지역구 주민, 노동자 등 시민 3천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

이정미 대표는 정의당을 위해 자신을 바친 노 의원의 뜻을 새기며 약자와 노동자를 위한 정치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노회찬의 뜻을 지지하면서도 노회찬을 찍을 수 없게 만드는 낡은 정치 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는 ‘노회찬 없는 국회’를 계속 견뎌야만 합니다."]

어제 본회의를 노회찬 의원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한 국회는 오늘 노회찬 의원의 장례를 국회장으로 치릅니다.

영결식은 오전 10시 국회 본청 앞에서 엄수되며, 고인의 유해는 민주열사묘역이 있는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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