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어린이 화상 80%가 가정에서 발생…밥솥·정수기 주의”
입력 2018.07.27 (09:12) 수정 2018.07.27 (09:13) 경제
호기심이 많지만 반응 속도가 느린 어린이의 화상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가정에서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2015∼2017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만 14세 이하 어린이 화상 사고'가 모두 2천636건으로 전 연령 화상 사고 건수(6천640건)의 39.7%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 화상 사고 대부분(88.2%)은 '만 6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호기심이 커지고 활동 범위가 넓어지는 '1∼3세 걸음마기'(57.5%)에 특히 집중됐고 이어 '0세 영아기'(19.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는 남아가 57.3%로 여아(42.7%)보다 14.6%포인트 높았습니다. 화상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영유아가 가장 많은 시간을 머무르는 가정이 전체의 79.2%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가정 내 화상 사고 절반 이상(57.8%)은 전기나 가스를 사용한 가열 조리가 이뤄지는 주방에서 발생했고, 침실·방(16.4%), 거실(10.5%) 순이었습니다.

어린이 화상 원인은 뜨거운 제품과 접촉(49.1%)하거나 뜨거운 물·증기(46.7%)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밖에 콘센트에 젓가락 등을 집어넣어 발생하는 전기화상(3.3%)이나 빙초산·순간접착제 등으로 인한 화학화상(0.8%)도 꾸준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는 '전기밥솥'이 18.4%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정수기'(10.6%), '커피포트'(9.2%), '고데기'(6.9%), '다리미'(6.0%)로, 5개 제품이 어린이 화상 사고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성장 단계에 있는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화상 사고는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흉터 생성으로 인한 관절 부위 운동 제한이나 외모 스트레스 등이 따를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어린이 화상 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밥솥 등 전열제품은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어린이를 씻길 때 수도꼭지나 샤워기는 갑자기 뜨거운 물이 나올 수 있으므로 물을 받아서 하고,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는 안전덮개로 막아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화상을 입었을 경우, 화상 부위를 흐르는 물에 15∼20분 정도 식히고, 부종의 우려가 있는 반지 등 장신구는 제거하고, 물집을 터뜨리지 말고 깨끗한 천이나 붕대로 화상 부위를 감싼 뒤 병원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어린이 화상 80%가 가정에서 발생…밥솥·정수기 주의”
    • 입력 2018-07-27 09:12:12
    • 수정2018-07-27 09:13:14
    경제
호기심이 많지만 반응 속도가 느린 어린이의 화상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가정에서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2015∼2017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만 14세 이하 어린이 화상 사고'가 모두 2천636건으로 전 연령 화상 사고 건수(6천640건)의 39.7%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 화상 사고 대부분(88.2%)은 '만 6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호기심이 커지고 활동 범위가 넓어지는 '1∼3세 걸음마기'(57.5%)에 특히 집중됐고 이어 '0세 영아기'(19.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는 남아가 57.3%로 여아(42.7%)보다 14.6%포인트 높았습니다. 화상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영유아가 가장 많은 시간을 머무르는 가정이 전체의 79.2%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가정 내 화상 사고 절반 이상(57.8%)은 전기나 가스를 사용한 가열 조리가 이뤄지는 주방에서 발생했고, 침실·방(16.4%), 거실(10.5%) 순이었습니다.

어린이 화상 원인은 뜨거운 제품과 접촉(49.1%)하거나 뜨거운 물·증기(46.7%)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밖에 콘센트에 젓가락 등을 집어넣어 발생하는 전기화상(3.3%)이나 빙초산·순간접착제 등으로 인한 화학화상(0.8%)도 꾸준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는 '전기밥솥'이 18.4%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정수기'(10.6%), '커피포트'(9.2%), '고데기'(6.9%), '다리미'(6.0%)로, 5개 제품이 어린이 화상 사고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성장 단계에 있는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화상 사고는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흉터 생성으로 인한 관절 부위 운동 제한이나 외모 스트레스 등이 따를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어린이 화상 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밥솥 등 전열제품은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어린이를 씻길 때 수도꼭지나 샤워기는 갑자기 뜨거운 물이 나올 수 있으므로 물을 받아서 하고,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는 안전덮개로 막아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화상을 입었을 경우, 화상 부위를 흐르는 물에 15∼20분 정도 식히고, 부종의 우려가 있는 반지 등 장신구는 제거하고, 물집을 터뜨리지 말고 깨끗한 천이나 붕대로 화상 부위를 감싼 뒤 병원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