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주말 오사카 관통…韓 관광객 주의

입력 2018.07.27 (10:19) 수정 2018.07.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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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 종다리가 오늘(28일) 저녁부터 내일 일요일 새벽 사이 일본 본토에 상륙해 오사카, 교토 등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 이 지역을 여행 중인 한국 관광객들에게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번 태풍은 이달 초 며칠간 계속된 집중 호우로 200명 넘는 희생자를 낸 서부 일본의 히로시마, 오카야마 지역을 지날 것으로 보여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종다리가 오늘 저녁 쯤 시즈오카 쪽으로 접근해 내일 새벽 사이 상륙해 서쪽으로 향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일요일 아침 6시 쯤에는 오사카 교토 등이 중심 세력권에 들 전망이며 30일, 월요일까지 일본 서부 지역을 관통하면서 히로시마, 야마구치 또 규슈 북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많은 곳은 한 시간당 8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도쿄 인근 등 태풍 오른 쪽에 위치한 간토 지역의 경우 누적 강우량이 400mm에 달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광범위한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우려가 있다"며 "산사태, 강의 범람, 폭풍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만큼, 기상 예보에 계속 귀를 기울이고 지자체의 피난 권고에 따라 신속하게 피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도쿄 등지에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태풍은 오늘 오전 8시 현재 일본 동남부 이즈제도 하치조지마 동남부 390㎞ 부근에서 시속 40㎞의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중심 기압 96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0m, 최대 순간풍속 초속 55m, 반경 130㎞ 이내에서는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이 접근하며 일본항공 등 각 항공사는 중서부 지역을 연결하는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했으며, 결항 구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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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7 10:19:15
    • 수정2018-07-28 09:52:07
    국제
12호 태풍 종다리가 오늘(28일) 저녁부터 내일 일요일 새벽 사이 일본 본토에 상륙해 오사카, 교토 등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 이 지역을 여행 중인 한국 관광객들에게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번 태풍은 이달 초 며칠간 계속된 집중 호우로 200명 넘는 희생자를 낸 서부 일본의 히로시마, 오카야마 지역을 지날 것으로 보여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종다리가 오늘 저녁 쯤 시즈오카 쪽으로 접근해 내일 새벽 사이 상륙해 서쪽으로 향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일요일 아침 6시 쯤에는 오사카 교토 등이 중심 세력권에 들 전망이며 30일, 월요일까지 일본 서부 지역을 관통하면서 히로시마, 야마구치 또 규슈 북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많은 곳은 한 시간당 8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도쿄 인근 등 태풍 오른 쪽에 위치한 간토 지역의 경우 누적 강우량이 400mm에 달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광범위한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우려가 있다"며 "산사태, 강의 범람, 폭풍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만큼, 기상 예보에 계속 귀를 기울이고 지자체의 피난 권고에 따라 신속하게 피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도쿄 등지에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태풍은 오늘 오전 8시 현재 일본 동남부 이즈제도 하치조지마 동남부 390㎞ 부근에서 시속 40㎞의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중심 기압 96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0m, 최대 순간풍속 초속 55m, 반경 130㎞ 이내에서는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이 접근하며 일본항공 등 각 항공사는 중서부 지역을 연결하는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했으며, 결항 구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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