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에 새 메모리 반도체 공장…총 15조원 투자

입력 2018.07.27 (10:55) 수정 2018.07.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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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경기도 이천에 차세대 첨단 미세공정인 EUV(Extreme Ultra Violet·극자외선) 장비를 갖춘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새로 건설합니다.

SK하이닉스는 오늘(27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근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취지에서 이천 본사에 새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약 5만3천㎡ 부지에 들어설 새 공장은 2020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올 연말 공사를 시작합니다. 투자액은 EUV 전용 공간 조성 등을 위해 기존 공장보다 다소 늘어난 3조 5천억 원 규모로 책정됐습니다. 완공 뒤 진행될 첨단 설비 구축까지 포함하면 총 투자 규모는 1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새 공장 건설이 최근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메모리 수급 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의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리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반도체 장비의 대형화 추세에 대비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선제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체적인 회사명은 언급하지 않은 채 "이번 주 내에 한 대기업에서 약 3조∼4조 원 되는 규모의 투자 발표와 중기적으로는 15조 원 가량이 되는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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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이천에 새 메모리 반도체 공장…총 15조원 투자
    • 입력 2018-07-27 10:55:26
    • 수정2018-07-27 11:00:11
    경제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이천에 차세대 첨단 미세공정인 EUV(Extreme Ultra Violet·극자외선) 장비를 갖춘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새로 건설합니다.

SK하이닉스는 오늘(27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근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취지에서 이천 본사에 새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약 5만3천㎡ 부지에 들어설 새 공장은 2020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올 연말 공사를 시작합니다. 투자액은 EUV 전용 공간 조성 등을 위해 기존 공장보다 다소 늘어난 3조 5천억 원 규모로 책정됐습니다. 완공 뒤 진행될 첨단 설비 구축까지 포함하면 총 투자 규모는 1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새 공장 건설이 최근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메모리 수급 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의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리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반도체 장비의 대형화 추세에 대비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선제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체적인 회사명은 언급하지 않은 채 "이번 주 내에 한 대기업에서 약 3조∼4조 원 되는 규모의 투자 발표와 중기적으로는 15조 원 가량이 되는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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