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르면 다음달 이란 핵 시설 폭격 준비”…호주 정부 부인

입력 2018.07.27 (16:27) 수정 2018.07.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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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달 이란 핵 시설 폭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호주 ABC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호주 ABC뉴스는 현지시각 27일(오늘)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이르면 다음달 이란의 핵 시설 폭격을 준비하고 있으며, 호주와 영국이 공격 표적 식별을 지원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턴불 호주 총리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턴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폭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볼만한 이유가 없다면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추측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또 미국이 이란 폭격을 준비중이라는 주장은 외무장관, 국방장관, 참모총장 그 누구와도 논의한 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호주는 미국과 영국, 뉴질랜드, 캐나다와 첩보를 협력하는 다자협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북부 '파인 갭'에는 미국의 첩보 위성 활동을 지원하는 군 시설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트위터에서 로하니 이란 대통령에게 "절대로 미국을 또 위협하지 말라. 아니면 역사상 누구도 겪지 못한 결과를 맛볼 것"이라며 "우리는 더이상 당신의 정신나간 폭력과 죽음의 말을 옹호하는 나라가 아니다. 조심하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같은 언급은 앞서 로하니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크게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받아 들여졌습니다.

[사진출처 : ABC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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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7 16:27:16
    • 수정2018-07-27 16:36:38
    국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달 이란 핵 시설 폭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호주 ABC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호주 ABC뉴스는 현지시각 27일(오늘)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이르면 다음달 이란의 핵 시설 폭격을 준비하고 있으며, 호주와 영국이 공격 표적 식별을 지원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턴불 호주 총리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턴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폭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볼만한 이유가 없다면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추측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또 미국이 이란 폭격을 준비중이라는 주장은 외무장관, 국방장관, 참모총장 그 누구와도 논의한 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호주는 미국과 영국, 뉴질랜드, 캐나다와 첩보를 협력하는 다자협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북부 '파인 갭'에는 미국의 첩보 위성 활동을 지원하는 군 시설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트위터에서 로하니 이란 대통령에게 "절대로 미국을 또 위협하지 말라. 아니면 역사상 누구도 겪지 못한 결과를 맛볼 것"이라며 "우리는 더이상 당신의 정신나간 폭력과 죽음의 말을 옹호하는 나라가 아니다. 조심하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같은 언급은 앞서 로하니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크게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받아 들여졌습니다.

[사진출처 : ABC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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