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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대선…‘37년 독재’ 무가베 퇴진 후 첫 선거
입력 2018.07.31 (01:15) 수정 2018.07.31 (01:16) 국제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30일(현지시간) '포스트 무가베'를 뽑는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습니다.

AP통신,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짐바브웨 전역에서 대선 및 총선 투표가 시작돼 오후 늦게까지 진행됐습니다. 차기 대통령의 임기는 5년입니다.

짐바브웨 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결과를 다음 달 4일까지 발표할 예정이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오는 9월 8일 결선투표가 실시됩니다.

이번 대선은 37년간 장기집권한 로버트 무가베(94) 전 대통령이 작년 11월 군부 쿠데타로 퇴진한 이후 첫 번째 선거입니다. 1980년부터 짐바브웨를 철권 통치한 무가베를 뒤로하고 국민이 새 지도자를 직접 선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유엔과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은 이날 짐바브웨에서 선거감시 활동을 벌였습니다.

선거에는 무려 23명의 후보가 나섰지만 사실상 에머슨 음난가그와(75) 현 대통령과 차미사 MDC 대표의 2파전으로 압축됩니다.

아프리카 연구조사기관 '아프로바로미터'가 지난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난가그와 대통령을 지지한 응답자는 40%이고 차미사 대표는 37%로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은 3% 포인트에 불과해 승자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편, 음난가그와 대통령과 차미사 대표가 접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무가베 전 대통령의 선거 개입 시도가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그는 선거 하루 전날인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적으로 권력을 잡은 사람들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음난가그와 대통령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 짐바브웨 대선…‘37년 독재’ 무가베 퇴진 후 첫 선거
    • 입력 2018-07-31 01:15:41
    • 수정2018-07-31 01:16:01
    국제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30일(현지시간) '포스트 무가베'를 뽑는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습니다.

AP통신,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짐바브웨 전역에서 대선 및 총선 투표가 시작돼 오후 늦게까지 진행됐습니다. 차기 대통령의 임기는 5년입니다.

짐바브웨 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결과를 다음 달 4일까지 발표할 예정이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오는 9월 8일 결선투표가 실시됩니다.

이번 대선은 37년간 장기집권한 로버트 무가베(94) 전 대통령이 작년 11월 군부 쿠데타로 퇴진한 이후 첫 번째 선거입니다. 1980년부터 짐바브웨를 철권 통치한 무가베를 뒤로하고 국민이 새 지도자를 직접 선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유엔과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은 이날 짐바브웨에서 선거감시 활동을 벌였습니다.

선거에는 무려 23명의 후보가 나섰지만 사실상 에머슨 음난가그와(75) 현 대통령과 차미사 MDC 대표의 2파전으로 압축됩니다.

아프리카 연구조사기관 '아프로바로미터'가 지난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난가그와 대통령을 지지한 응답자는 40%이고 차미사 대표는 37%로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은 3% 포인트에 불과해 승자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편, 음난가그와 대통령과 차미사 대표가 접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무가베 전 대통령의 선거 개입 시도가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그는 선거 하루 전날인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적으로 권력을 잡은 사람들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음난가그와 대통령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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