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열흘 연속 열대야…잠 못 이루는 밤

입력 2018.07.31 (06:01) 수정 2018.07.31 (09: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간밤에 너무 더워서 잠 설친 분들 많으실텐데요, 서울은 열흘 연속 열대야를 기록했습니다.

시민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열대야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기만 해도 시원한 폭포와 하천, 늦은 밤에도 열대야를 피해 나온 시민들이 청계천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강물에 발을 담그고, 아름다운 조명 아래 사진도 찍으며 잠시 더위를 잊어봅니다.

[조서희/서울시 종로구 : "집에있으면 너무 덥고, 밥먹고 매일 카페에 가는 것도 지겹고해서 시원한 곳에 나오게 됐어요."]

에어컨 바람이 지겨운 사람들은 공원으로 나왔습니다.

후텁지근한 바람이 불지만 덕분에 차가운 맥주 한 캔이 더욱 달콤합니다.

[구재윤/서울시 마포구 : "덥긴한데 가만히 있으니까 괜찮더라고요. 자연바람 맞으면서 술 먹고 이야기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나왔어요."]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 열대야, 덥고 긴 밤이 힘겨운 사람들은 실내 영화관을 찾기도 합니다.

주말이 아닌데도 영화관은 심야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정유정/울산시 동구 : "집에만 있으려니까 너무 덥고, 솔직히 영화관 에어컨 빵빵하잖아요. 그래서 심야(영화)를 보러 오게 됐어요."]

기상청은 오늘도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극심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열흘 연속 열대야…잠 못 이루는 밤
    • 입력 2018-07-31 06:01:57
    • 수정2018-07-31 09:55:08
    뉴스광장 1부
[앵커] 간밤에 너무 더워서 잠 설친 분들 많으실텐데요, 서울은 열흘 연속 열대야를 기록했습니다. 시민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열대야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기만 해도 시원한 폭포와 하천, 늦은 밤에도 열대야를 피해 나온 시민들이 청계천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강물에 발을 담그고, 아름다운 조명 아래 사진도 찍으며 잠시 더위를 잊어봅니다. [조서희/서울시 종로구 : "집에있으면 너무 덥고, 밥먹고 매일 카페에 가는 것도 지겹고해서 시원한 곳에 나오게 됐어요."] 에어컨 바람이 지겨운 사람들은 공원으로 나왔습니다. 후텁지근한 바람이 불지만 덕분에 차가운 맥주 한 캔이 더욱 달콤합니다. [구재윤/서울시 마포구 : "덥긴한데 가만히 있으니까 괜찮더라고요. 자연바람 맞으면서 술 먹고 이야기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나왔어요."]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 열대야, 덥고 긴 밤이 힘겨운 사람들은 실내 영화관을 찾기도 합니다. 주말이 아닌데도 영화관은 심야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정유정/울산시 동구 : "집에만 있으려니까 너무 덥고, 솔직히 영화관 에어컨 빵빵하잖아요. 그래서 심야(영화)를 보러 오게 됐어요."] 기상청은 오늘도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극심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