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야기산 꽃게 풍년…대지진 덕분?

입력 2018.07.31 (09:49) 수정 2018.07.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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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꽃게 어획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때문입니다.

[리포트]

일본 전체의 식자재가 모인다는 도쿄 '쓰키지' 수산시장.

미야기현 꽃게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격이 털게의 절반도 안되는데다 살과 알에 감칠맛이 있기 때문입니다.

[중도매인 : "신선한 데다 가격도 저렴하니 잘 팔리죠."]

과거 미야기현에서는 꽃게가 거의 잡히지 않았지만 지금은 쓰키지 시장 꽃게 취급량의 80%를 미야기산 꽃게입니다.

이처럼 어획량이 급증한 것은 동일본 대지진 때문인데요.

대지진이 있던 해인 2011년에는 어획량이 9톤에 불과했지만 2015년에는 500톤을 넘어 일본 최고를 차지했고 그 후에도 어획량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어민 : "아주 많이 잡혀요. 이렇게 많이 잡힌 적이 없었죠."]

미야기현 수산기술종합센타가 바닷 속을 조사한 결과 미야기현 연안지역 해저에서 진흙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쓰나미가 몰려왔다 빠지면서 육상과 개펄에 있던 진흙이 바다로 쓸려가 꽃게가 살기좋은 환경을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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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미야기산 꽃게 풍년…대지진 덕분?
    • 입력 2018-07-31 09:51:34
    • 수정2018-07-31 09: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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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꽃게 어획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때문입니다.

[리포트]

일본 전체의 식자재가 모인다는 도쿄 '쓰키지' 수산시장.

미야기현 꽃게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격이 털게의 절반도 안되는데다 살과 알에 감칠맛이 있기 때문입니다.

[중도매인 : "신선한 데다 가격도 저렴하니 잘 팔리죠."]

과거 미야기현에서는 꽃게가 거의 잡히지 않았지만 지금은 쓰키지 시장 꽃게 취급량의 80%를 미야기산 꽃게입니다.

이처럼 어획량이 급증한 것은 동일본 대지진 때문인데요.

대지진이 있던 해인 2011년에는 어획량이 9톤에 불과했지만 2015년에는 500톤을 넘어 일본 최고를 차지했고 그 후에도 어획량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어민 : "아주 많이 잡혀요. 이렇게 많이 잡힌 적이 없었죠."]

미야기현 수산기술종합센타가 바닷 속을 조사한 결과 미야기현 연안지역 해저에서 진흙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쓰나미가 몰려왔다 빠지면서 육상과 개펄에 있던 진흙이 바다로 쓸려가 꽃게가 살기좋은 환경을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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