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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7년 전 북미 유해 공동발굴 “570만 달러 3회 분할 지급” 등 합의
입력 2018.07.31 (10:08) 수정 2018.07.31 (11:24) 정치
북한과 미국이 2011년 한국전 사망한 전사자 유해 공동발굴 작업과 관련해 570만 달러를 3차례에 나눠 지급하기로 합의했었다고 미국의 소리, VOA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VOA는 2011년 10월 20일 미국과 북한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회담을 통해 체결한 '미군유해공동 발굴 합의기록'을 입수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합의문은 미국 측 대표였던 로버트 뉴베리 국방부 부차관보와 북한 측의 박림수 판문점 대표부 대표가 나란히 서명했으며 발굴 인력의 구성과 작업 위치에서부터 장비와 물자 보급, 준수사항까지 세세한 약속이 담겼다고 VOA는 전했습니다.

합의문 보도를 보면, 배상과 관련해 미국은 북한에 미화 약 570만달러를 제공해야 하며, 3차례에 걸쳐 판문점에서 제공한다고 적시했습니다. 2012년 3월 9일 1차로 150만 달러, 8월 24일 260만 달러 그리고 나머지를 10월 19일에 전달하기로 돼있습니다.

또, 미국은 북한에 SUV 차량 30대와 화물차 2대 등 '베이스캠프'건설과 작업에 필요한 장비와 물자를 제공한다고 명시했습니다.

보급물자와 관련해서도 쌀 72톤과 야채 8.9톤, 육류 26톤 등 식료품과 휘발유 333,204리터, 경유와 석유 122,500리터, 프로판 7톤, 윤활유 8,660리터 등 연료를 남포항을 통해 ‘베이스캠프’ 건설 이전에 수송하고 모두 3개월안에 북한이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VOA 보도했습니다.

작업은 2012년 3월, 250명이 동원되는 한 달간의 북한 측 사전 조사를 거쳐 10월까지 진행한다고 명시했습니다. 4월 3일부터 20일까지 ‘베이스캠프’를 건설하고, 4월 24일부터 5월 29일까지 1차 ‘합동 작업’을 시작해 6월 5일부터 7월 10일까지 2차 작업을 실시하며, 3차와 4차는 각각 8월 4일부터 9월 8일, 9월 1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진행하는 일정입니다.

일단 결정된 작업 위치로 북한측이 유해를 발견했다고 밝힌 평안북도 운산 군과 함경남도 장진 군을 지정했습니다. 문서에 적힌 작업 참여 인원은 북한이 540명, 미국이 34명입니다.

그러나 당시 북미, 미북간 공동유해발굴 작업은 이듬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2.29합의가 불발되면서, 이행되지 못했다고 VOA는 보도했습니다.
  • VOA, 7년 전 북미 유해 공동발굴 “570만 달러 3회 분할 지급” 등 합의
    • 입력 2018-07-31 10:08:42
    • 수정2018-07-31 11:24:18
    정치
북한과 미국이 2011년 한국전 사망한 전사자 유해 공동발굴 작업과 관련해 570만 달러를 3차례에 나눠 지급하기로 합의했었다고 미국의 소리, VOA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VOA는 2011년 10월 20일 미국과 북한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회담을 통해 체결한 '미군유해공동 발굴 합의기록'을 입수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합의문은 미국 측 대표였던 로버트 뉴베리 국방부 부차관보와 북한 측의 박림수 판문점 대표부 대표가 나란히 서명했으며 발굴 인력의 구성과 작업 위치에서부터 장비와 물자 보급, 준수사항까지 세세한 약속이 담겼다고 VOA는 전했습니다.

합의문 보도를 보면, 배상과 관련해 미국은 북한에 미화 약 570만달러를 제공해야 하며, 3차례에 걸쳐 판문점에서 제공한다고 적시했습니다. 2012년 3월 9일 1차로 150만 달러, 8월 24일 260만 달러 그리고 나머지를 10월 19일에 전달하기로 돼있습니다.

또, 미국은 북한에 SUV 차량 30대와 화물차 2대 등 '베이스캠프'건설과 작업에 필요한 장비와 물자를 제공한다고 명시했습니다.

보급물자와 관련해서도 쌀 72톤과 야채 8.9톤, 육류 26톤 등 식료품과 휘발유 333,204리터, 경유와 석유 122,500리터, 프로판 7톤, 윤활유 8,660리터 등 연료를 남포항을 통해 ‘베이스캠프’ 건설 이전에 수송하고 모두 3개월안에 북한이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VOA 보도했습니다.

작업은 2012년 3월, 250명이 동원되는 한 달간의 북한 측 사전 조사를 거쳐 10월까지 진행한다고 명시했습니다. 4월 3일부터 20일까지 ‘베이스캠프’를 건설하고, 4월 24일부터 5월 29일까지 1차 ‘합동 작업’을 시작해 6월 5일부터 7월 10일까지 2차 작업을 실시하며, 3차와 4차는 각각 8월 4일부터 9월 8일, 9월 1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진행하는 일정입니다.

일단 결정된 작업 위치로 북한측이 유해를 발견했다고 밝힌 평안북도 운산 군과 함경남도 장진 군을 지정했습니다. 문서에 적힌 작업 참여 인원은 북한이 540명, 미국이 34명입니다.

그러나 당시 북미, 미북간 공동유해발굴 작업은 이듬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2.29합의가 불발되면서, 이행되지 못했다고 VOA는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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