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최강욱의 최강시사] 김진표 “지방선거때 당에서 이재명 관대하게 보호해줬다”
입력 2018.07.31 (10:52) 수정 2018.07.31 (14:49)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일시 : 2018년 7월 31일(화요일)
□ 출연자 : 김진표 의원(더불어민주당)


- 8.25 민주당 전당대회는 경제 살리기 전대 돼야
- 당지지율 하락에 이재명 지사의 영향 커
- 과거 서영교 의원 자진탈당 사례 참고해야
- 민주당, 운동권정치‧야당정치의 타성 못 벗어나
- 소득주도성장과 함께 혁신성장 추진 중요
- 당 대표되면 신속히 금융개혁 추진할 것


[최강욱] 지난주 예비경선 통과 후에 첫 주말을 보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 후보 3명 중에 유능한 경제 당대표를 공언하며 출사표를 던진 분이죠.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연결해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김진표] 안녕하십니까? 김진표입니다.

[최강욱] 바쁘실 텐데 감사합니다.

[김진표] 감사합니다.

[최강욱] 지금 늦었지만 우선 컷오프 통과하신 거 축하드립니다.

[김진표] 감사합니다.

[최강욱] 당연히 예상하셨던 일 아닌가요, 그런데?

[김진표] 자신은 있었습니다.

[최강욱] 이미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실 때 출사표를 던지셨습니다만 이제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가 시작이 됐으니까요. 컷오프를 통과하신 나머지 두 분, 이해찬, 송영길 두 후보시잖아요. 두 분과 비교해서 내가 스스로 당대표가 되어야 한다라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뭔지 좀 다시 한 번 밝혀주시죠.

[김진표] 전당대회를 앞둔 우리 당에 대해서 국민들이 가장 원하고 바라는 게 뭘까. 이거는 경제를 좀 살려내라, 먹고살기 힘들다, 이런 요구가 제일 강한 것 같습니다. 이게 우리 국민들이나 당원들의 절박한 요구사항이고 그리고 정치적으로는 1년 9개월 뒤에 다가올 총선이 경제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잘못하면 우리 당과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수 있다는 걱정, 이것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도 참여를 할 정도의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씀하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지금 이 시점에 우리 당대표는 경제를 유능한 경제 정당을 만드는 그런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고 그런 점에서 저는 이번 전당대회는 경제 살리기 전당대회여야 한다, 그런 생각으로 제가 이 시기에 가장 필요로 하는 우리 당의 리더십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최강욱] 경제 살리기, 여기에 내 장점이 있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8월 25일이 전당대회잖아요. 지금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승리 가능성 몇 퍼센트나 되신다고 보십니까?

[김진표] 그거야 뭐 국민들이 제가 만나보는 또 여론조사를 통해서 보면 이 시점에서 정치권에 가장 중요한 일 뭐냐, 이러면 전부 경제 살리기가 60~70% 이상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도 저의 구체적으로 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하는 전략들과 우리 당을 어떻게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 만들 것인가하는 그런 전략들을 가지고 앞으로 캠페인을 해나가면 대세가 대다수의 당원들과 국민들의 마음이 저에게로 오지 않을까,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습니다.

[최강욱] 알겠습니다. 대세가 나에게로 올 것이다. 컷오프 통과하신 이후에 예비경선 결과를 놓고 가짜뉴스인지 진짜뉴스인지 하여튼 내용이 유포됐었습니다. 의원님께서 몇 등을 하셨습니까? 1등으로 통과하신 겁니까?

[김진표] 우리 당은 당헌에 의해서 당규에 따라서 이걸 발표하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그게 최종 결정이 아니니까, 본선이 남아 있으니까. 그리고 본선과 컷오프는 좀 다른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혼선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당헌에서 금지하고 있어서 순위를 언급하는 건 옳지 않겠습니다만 컷오프 선거운동 과정에서 제가 만난 분들 적어도 중앙위원들 압도적인 다수가 저를 지지한다고 제가 후보라 후보 앞에서만 그렇게 얘기하시는지 몰라도 적어도 절반 이상이 저를 지지한다고 해서 저는 압도적으로 당선될 수 있겠구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최강욱] 대세가 모이고 있다고 느끼시는군요. 예비경선 앞두고 이해찬 의원이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을 때 한 인터뷰에서 “미리 알았으면 나오지 마시라고 했을 거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어떤 의미였습니까?

[김진표] 그거는 나온다, 안 나온다는 말씀이 쭉 있었는데 대체로 안 나오는 쪽으로 정리가 되고 언론이 이야기를 해서 그런데 마지막 순간에 나오신다고 그러니까 좀 미리 알았더라면 서로 지지세력과 기반이 같으시면 그리고 또 표방하는 리더십의 유형, 이런 것도 대개 같으면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당대표는 제가 맡아서 하는 게 어떻겠냐는 그 말씀을 드리려고 했던 거죠.

[최강욱] 지지세력과 기반 그리고 바라보는 정책 방향이 같다고 느끼시는 겁니까? 이해찬 후보하고?

[김진표] 그렇습니다.

[최강욱] 그렇군요. 지지세력과 같은 기반이라고 하면 소위 말하는 친문 지지자들이 두 분을 다 선호할 것이다?

[김진표] 우리 당에는 과거 언론이 구분하는 그런 친문, 비문 이런 구분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당이 주도해서 치르면서 색깔이 아주 옅어졌습니다. 거의 그런 부분은 없고요. 다만 우리 세 후보가 다 마찬가지겠지만 문재인 정부 성공을 어떻게 뒷받침할 거냐. 지금 이 시점부터 총선까지가 임기인 이번 당대표는 경제 살리기에 모든 전력 투자를 해야 할. 그러기 위해서 당을 혁신해서 유능한 경제 정당을 만드는 것이 핵심인데 이런 일은 전문성이 있고 제가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저에게 맡겨주십시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었다는 뜻이죠.

[최강욱]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당대표 선거 레이스 과정에서 돌연 이재명 경기지사 거취 문제가 지금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29일 기자 간담회에서 의원님이 처음으로 지금 이 지사 탈당을 언급하셨기 때문이라고 보이는데요. 당장 이해찬 의원이나 송영길 의원 쪽은 그 문제에 대해서 선을 긋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탈당을 결단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진표] 저도 참 안타깝고 괴로운 질문입니다만 이 질문이 한두 번 받은 게 아니라 SNS를 통해서 저에게 공개적으로 매일 수십여 건씩 우리 당 후보들에게 같은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지금 우리 당의 지지율은 지방선거 이후에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데 그 중요한 원인이 물론 경제가 어렵다는 데에 기인하는 것이 크겠지만 그러나 한편으로 또 이재명 지사 문제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선당후사가 우리 당인의 당의 지도자들의 바람직한 과제니까 과거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을 때 억울하다고 느꼈지만 서영교 의원이 자진 탈당해서 당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하고 자진 탈당해서 1년여에 걸쳐서 법정 투쟁을 통해서 모든 것을 다 밝힌 뒤에 다시 복당해서 당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그런 모습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참고해서 결단할 문제다. 그래서 이재명 지사께서 전혀 근거 없는 음해다라고 하면 더 분명하고 명확하게 적극적으로 해명해서 문제를 깨끗하게 클리어시켜야 하고요. 그렇지 않으면 당에 더 이상 부담을 주는 것은 이것은 좀 어려운 일 아니냐, 계속해서 이렇게 끌고 갈 것이냐. 그런 걱정과 생각에서 말씀드렸던 것이죠.

[최강욱] 알겠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소속 경기도 지사가 당선된 게 지금 20여 년 만이라고 하잖아요. 의원님께서도 도전하셨다가 실패하신 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도지사가 탈당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 옳은 길이다? 이렇게 보셨다는 말씀이시죠?

[김진표] 중요한 공직에 갈수록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고 있는데 지금 과거 선거 후보인 이재명 지사를 보호했습니다. 다른 의원들하고 우리가 탈당시키거나 제명시켰던 다른 의원과 비교해 보면 이재명 지사에게는 저희가 관대하게 보호했다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취임 후에 계속 이 문제가 더 확산되고 새로운 의혹까지 또 제기되고 하니까 이 문제는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에 주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이재명 지사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판단하고 결정해야 될 문제다, 그런 뜻으로 드리는 말씀이죠.

[최강욱] 알겠습니다. 의원님의 문제제기에 대해서 지금 경선을 앞두고 있으니까 일종의 선거 전략 아니냐, 그래서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거부감을 표시해온 친문 지지층의 표심에 호소하고 또 한편으로는 이해찬 의원을 의식해서 선명성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이해찬 의원의 측근이라고 알려져 있는 이화영 의원이 경기도의 평화 부지사로 임명이 되니까 그 부분에서 전선을 형성하려고 한다. 이런 관측이 있던데 이 부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진표] 저는 그런 것까지 복잡하게 연결해서 정치공학적으로 생각한 것은 아니고요. 저도 안타까운 마음에서 주저주저하면서 그 대답을 했습니다만 하여간 이 문제를 언제까지 끌고 갈 수는 없지 않느냐. 그러면 당이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법적 판단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도 4~5년 가는데 임기 내내 그러면 이것에 시달릴 텐데 좀 더 분명하게 입장정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그런 말씀을 드린 것이죠.

[최강욱] 알겠습니다. 또 다른 후보인 송영길 의원 측에서는 지금 세대교체론을 들고 나온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면 아무래도 의원님께서 최고령이시다 보니까 이게 올드보이 이미지가 강해서 과연 당의 혁신에 있어서 적합한 인물인 것인가 또 과거부터 쭉 행보를 보면 당내에서 보수파에 속하는 분 아닌가, 이런 의구심을 표현하면서 과연 우리가 개혁에 합당한 인물인가? 이런 비판을 하시는 분들이 일각에 있는 것 같아요. 좀 입장을 설명해 주시죠.

[김진표] 그거는 저를 잘 모르는 분들의 피상적 관찰이고요. 세대교체나 혁신, 세대교체 필요합니다. 항상 새로운 젊은 인재들이 당내에 들어와서 당을 새롭게 하는 것은 정당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죠. 그런데 개혁이나 혁신이라고 하는 것은 나이로 하는 것이 아니라 경륜과 어떤 의지로 하는 것이죠. 그런데 저는 공직 생활을 하면서 우리나라에 중요한 경제 개혁 조치들 중에 제 손을 안 거친 게 없을 정도로 많은 개혁을 제가 책임지고 했습니다. 예를 들면 YS정부 때 금융 실명제를 제가 책임지고 성공시켰고 부동산 실명제도 그렇고 DJ정부 때 IMF 위기 극복 과정에서의 재벌 개혁과 금융 개혁도 했었고 경제부총리 때는 주5일제도 했었습니다. 이러한 것으로 미루어 보면 지금 우리 당에 필요로 하는 개혁, 우리 당은 아직 운동권 출신들이 중심을 이루어서 정권을 쟁취하기 위해서 치열하게 싸웠던 야당 정치의 그런 타성을 완전히 못 버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국민들에게 유능하게 경제를 이끌면서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 혁신해야 하는 그런 것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런 때에 어떤 리더십이 필요한지는 당원과 국민들이 판단해 주리라고 생각합니다.

[최강욱] 운동권 정치, 야당 정치의 타성을 벗어나야 한다. 이런 말씀 주셨는데 지금 소득주도성장 정책 말입니다. 최저임금 인상 문제 연계해서 여러 가지 말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리고 일각에서 관료들의 저항이 시작된 것 같다, 이런 분석도 있던데 이 정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고 관료들이 발목 잡기를 하고 있다는 판단에는 또 어떻게 보시는지.

[김진표] 지난 24년 동안 YS정부 때 7% 성장한 것을 기점으로 해서 우리 경제는 매 5년마다 1%씩 성장률이 하락하는 장기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고 그 근본 원인은 80년대 이후에는 버렸어야 할 재벌 중심의 이윤주도성장 정책을 너무 오랫동안. 특히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역주행해가면서 60년대, 70년대 정책으로 되돌아갔던 것이 우리 경제를 장기 저성장의 늪으로 빠뜨렸다는 것이 대부분의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이고요. 그분들이 우리 경제에 대해서 권고한 것은 정부가 좀 더 분배를 해소하는 포용적 성장 정책으로 가야 한다. 그 맥락에서 문재인 정부가 경제의 수요면에서 채택한 정책이 소득주도성장 정책입니다. 이 정책 중에 임금 인상 정책이라든가 근로시간 단축 정책 같은 것은 5천만 모두에게 적용되는 특성 때문에 초기에는 많은 저항과 부작용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효과는 2년, 3년 있어야만 기다려야만 나타나는 그런 정책 때문에 지금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 여러 가지 저항과 부작용이 있지요. 그러나 우리 당이 주도해서 지난주 당정협의를 통해서 강력한 보완책 가령 근로장려 세제라든지 일자리안정자금, 카드수수료 인하 등 또 상가임대차 수수료 억제 등 여러 가지 보완책을 만들어놨기 때문에 부작용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저는 이 어려운 우리 경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득주도성장은 꾸준히 추진하면서 보완책으로 안정시켜나가되 더 중요한 것은 혁신성장을 빨리 앞당기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것을 위해서는 중소벤처창업 예비군들이 우리 사회에 유능한 젊은 인재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이 앞다투어 나와서 자신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마당을 만들어줘야 하고 그것을 위한 핵심적인 개혁 전략이 금융 개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금융이 지나치게 안정성 위주로 경영되어서 융자가 기업에 대한 지원의 98%를 넘고 투자는 1.2%밖에 안 되는데 선진국들은 다 60% 이상을 금융기관이 스스로 위험 부담 안고 하는 투자 때문에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이래서 융자에서 투자로의 금융 개혁을 이루어야만 우리 경제가 다시 활력을 회복할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제가 경제 당대표가 되면 당이 좀 주도해서 당정청 협의를 통해서 금융 개혁을 빨리 추진해나가자는 것이죠.

[최강욱]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진표] 감사합니다.

[최강욱]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 [최강욱의 최강시사] 김진표 “지방선거때 당에서 이재명 관대하게 보호해줬다”
    • 입력 2018-07-31 10:52:12
    • 수정2018-07-31 14:49:02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일시 : 2018년 7월 31일(화요일)
□ 출연자 : 김진표 의원(더불어민주당)


- 8.25 민주당 전당대회는 경제 살리기 전대 돼야
- 당지지율 하락에 이재명 지사의 영향 커
- 과거 서영교 의원 자진탈당 사례 참고해야
- 민주당, 운동권정치‧야당정치의 타성 못 벗어나
- 소득주도성장과 함께 혁신성장 추진 중요
- 당 대표되면 신속히 금융개혁 추진할 것


[최강욱] 지난주 예비경선 통과 후에 첫 주말을 보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 후보 3명 중에 유능한 경제 당대표를 공언하며 출사표를 던진 분이죠.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연결해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김진표] 안녕하십니까? 김진표입니다.

[최강욱] 바쁘실 텐데 감사합니다.

[김진표] 감사합니다.

[최강욱] 지금 늦었지만 우선 컷오프 통과하신 거 축하드립니다.

[김진표] 감사합니다.

[최강욱] 당연히 예상하셨던 일 아닌가요, 그런데?

[김진표] 자신은 있었습니다.

[최강욱] 이미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실 때 출사표를 던지셨습니다만 이제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가 시작이 됐으니까요. 컷오프를 통과하신 나머지 두 분, 이해찬, 송영길 두 후보시잖아요. 두 분과 비교해서 내가 스스로 당대표가 되어야 한다라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뭔지 좀 다시 한 번 밝혀주시죠.

[김진표] 전당대회를 앞둔 우리 당에 대해서 국민들이 가장 원하고 바라는 게 뭘까. 이거는 경제를 좀 살려내라, 먹고살기 힘들다, 이런 요구가 제일 강한 것 같습니다. 이게 우리 국민들이나 당원들의 절박한 요구사항이고 그리고 정치적으로는 1년 9개월 뒤에 다가올 총선이 경제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잘못하면 우리 당과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수 있다는 걱정, 이것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도 참여를 할 정도의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씀하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지금 이 시점에 우리 당대표는 경제를 유능한 경제 정당을 만드는 그런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고 그런 점에서 저는 이번 전당대회는 경제 살리기 전당대회여야 한다, 그런 생각으로 제가 이 시기에 가장 필요로 하는 우리 당의 리더십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최강욱] 경제 살리기, 여기에 내 장점이 있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8월 25일이 전당대회잖아요. 지금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승리 가능성 몇 퍼센트나 되신다고 보십니까?

[김진표] 그거야 뭐 국민들이 제가 만나보는 또 여론조사를 통해서 보면 이 시점에서 정치권에 가장 중요한 일 뭐냐, 이러면 전부 경제 살리기가 60~70% 이상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도 저의 구체적으로 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하는 전략들과 우리 당을 어떻게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 만들 것인가하는 그런 전략들을 가지고 앞으로 캠페인을 해나가면 대세가 대다수의 당원들과 국민들의 마음이 저에게로 오지 않을까,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습니다.

[최강욱] 알겠습니다. 대세가 나에게로 올 것이다. 컷오프 통과하신 이후에 예비경선 결과를 놓고 가짜뉴스인지 진짜뉴스인지 하여튼 내용이 유포됐었습니다. 의원님께서 몇 등을 하셨습니까? 1등으로 통과하신 겁니까?

[김진표] 우리 당은 당헌에 의해서 당규에 따라서 이걸 발표하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그게 최종 결정이 아니니까, 본선이 남아 있으니까. 그리고 본선과 컷오프는 좀 다른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혼선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당헌에서 금지하고 있어서 순위를 언급하는 건 옳지 않겠습니다만 컷오프 선거운동 과정에서 제가 만난 분들 적어도 중앙위원들 압도적인 다수가 저를 지지한다고 제가 후보라 후보 앞에서만 그렇게 얘기하시는지 몰라도 적어도 절반 이상이 저를 지지한다고 해서 저는 압도적으로 당선될 수 있겠구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최강욱] 대세가 모이고 있다고 느끼시는군요. 예비경선 앞두고 이해찬 의원이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을 때 한 인터뷰에서 “미리 알았으면 나오지 마시라고 했을 거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어떤 의미였습니까?

[김진표] 그거는 나온다, 안 나온다는 말씀이 쭉 있었는데 대체로 안 나오는 쪽으로 정리가 되고 언론이 이야기를 해서 그런데 마지막 순간에 나오신다고 그러니까 좀 미리 알았더라면 서로 지지세력과 기반이 같으시면 그리고 또 표방하는 리더십의 유형, 이런 것도 대개 같으면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당대표는 제가 맡아서 하는 게 어떻겠냐는 그 말씀을 드리려고 했던 거죠.

[최강욱] 지지세력과 기반 그리고 바라보는 정책 방향이 같다고 느끼시는 겁니까? 이해찬 후보하고?

[김진표] 그렇습니다.

[최강욱] 그렇군요. 지지세력과 같은 기반이라고 하면 소위 말하는 친문 지지자들이 두 분을 다 선호할 것이다?

[김진표] 우리 당에는 과거 언론이 구분하는 그런 친문, 비문 이런 구분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당이 주도해서 치르면서 색깔이 아주 옅어졌습니다. 거의 그런 부분은 없고요. 다만 우리 세 후보가 다 마찬가지겠지만 문재인 정부 성공을 어떻게 뒷받침할 거냐. 지금 이 시점부터 총선까지가 임기인 이번 당대표는 경제 살리기에 모든 전력 투자를 해야 할. 그러기 위해서 당을 혁신해서 유능한 경제 정당을 만드는 것이 핵심인데 이런 일은 전문성이 있고 제가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저에게 맡겨주십시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었다는 뜻이죠.

[최강욱]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당대표 선거 레이스 과정에서 돌연 이재명 경기지사 거취 문제가 지금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29일 기자 간담회에서 의원님이 처음으로 지금 이 지사 탈당을 언급하셨기 때문이라고 보이는데요. 당장 이해찬 의원이나 송영길 의원 쪽은 그 문제에 대해서 선을 긋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탈당을 결단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진표] 저도 참 안타깝고 괴로운 질문입니다만 이 질문이 한두 번 받은 게 아니라 SNS를 통해서 저에게 공개적으로 매일 수십여 건씩 우리 당 후보들에게 같은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지금 우리 당의 지지율은 지방선거 이후에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데 그 중요한 원인이 물론 경제가 어렵다는 데에 기인하는 것이 크겠지만 그러나 한편으로 또 이재명 지사 문제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선당후사가 우리 당인의 당의 지도자들의 바람직한 과제니까 과거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을 때 억울하다고 느꼈지만 서영교 의원이 자진 탈당해서 당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하고 자진 탈당해서 1년여에 걸쳐서 법정 투쟁을 통해서 모든 것을 다 밝힌 뒤에 다시 복당해서 당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그런 모습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참고해서 결단할 문제다. 그래서 이재명 지사께서 전혀 근거 없는 음해다라고 하면 더 분명하고 명확하게 적극적으로 해명해서 문제를 깨끗하게 클리어시켜야 하고요. 그렇지 않으면 당에 더 이상 부담을 주는 것은 이것은 좀 어려운 일 아니냐, 계속해서 이렇게 끌고 갈 것이냐. 그런 걱정과 생각에서 말씀드렸던 것이죠.

[최강욱] 알겠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소속 경기도 지사가 당선된 게 지금 20여 년 만이라고 하잖아요. 의원님께서도 도전하셨다가 실패하신 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도지사가 탈당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 옳은 길이다? 이렇게 보셨다는 말씀이시죠?

[김진표] 중요한 공직에 갈수록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고 있는데 지금 과거 선거 후보인 이재명 지사를 보호했습니다. 다른 의원들하고 우리가 탈당시키거나 제명시켰던 다른 의원과 비교해 보면 이재명 지사에게는 저희가 관대하게 보호했다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취임 후에 계속 이 문제가 더 확산되고 새로운 의혹까지 또 제기되고 하니까 이 문제는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에 주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이재명 지사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판단하고 결정해야 될 문제다, 그런 뜻으로 드리는 말씀이죠.

[최강욱] 알겠습니다. 의원님의 문제제기에 대해서 지금 경선을 앞두고 있으니까 일종의 선거 전략 아니냐, 그래서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거부감을 표시해온 친문 지지층의 표심에 호소하고 또 한편으로는 이해찬 의원을 의식해서 선명성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이해찬 의원의 측근이라고 알려져 있는 이화영 의원이 경기도의 평화 부지사로 임명이 되니까 그 부분에서 전선을 형성하려고 한다. 이런 관측이 있던데 이 부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진표] 저는 그런 것까지 복잡하게 연결해서 정치공학적으로 생각한 것은 아니고요. 저도 안타까운 마음에서 주저주저하면서 그 대답을 했습니다만 하여간 이 문제를 언제까지 끌고 갈 수는 없지 않느냐. 그러면 당이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법적 판단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도 4~5년 가는데 임기 내내 그러면 이것에 시달릴 텐데 좀 더 분명하게 입장정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그런 말씀을 드린 것이죠.

[최강욱] 알겠습니다. 또 다른 후보인 송영길 의원 측에서는 지금 세대교체론을 들고 나온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면 아무래도 의원님께서 최고령이시다 보니까 이게 올드보이 이미지가 강해서 과연 당의 혁신에 있어서 적합한 인물인 것인가 또 과거부터 쭉 행보를 보면 당내에서 보수파에 속하는 분 아닌가, 이런 의구심을 표현하면서 과연 우리가 개혁에 합당한 인물인가? 이런 비판을 하시는 분들이 일각에 있는 것 같아요. 좀 입장을 설명해 주시죠.

[김진표] 그거는 저를 잘 모르는 분들의 피상적 관찰이고요. 세대교체나 혁신, 세대교체 필요합니다. 항상 새로운 젊은 인재들이 당내에 들어와서 당을 새롭게 하는 것은 정당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죠. 그런데 개혁이나 혁신이라고 하는 것은 나이로 하는 것이 아니라 경륜과 어떤 의지로 하는 것이죠. 그런데 저는 공직 생활을 하면서 우리나라에 중요한 경제 개혁 조치들 중에 제 손을 안 거친 게 없을 정도로 많은 개혁을 제가 책임지고 했습니다. 예를 들면 YS정부 때 금융 실명제를 제가 책임지고 성공시켰고 부동산 실명제도 그렇고 DJ정부 때 IMF 위기 극복 과정에서의 재벌 개혁과 금융 개혁도 했었고 경제부총리 때는 주5일제도 했었습니다. 이러한 것으로 미루어 보면 지금 우리 당에 필요로 하는 개혁, 우리 당은 아직 운동권 출신들이 중심을 이루어서 정권을 쟁취하기 위해서 치열하게 싸웠던 야당 정치의 그런 타성을 완전히 못 버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국민들에게 유능하게 경제를 이끌면서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 혁신해야 하는 그런 것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런 때에 어떤 리더십이 필요한지는 당원과 국민들이 판단해 주리라고 생각합니다.

[최강욱] 운동권 정치, 야당 정치의 타성을 벗어나야 한다. 이런 말씀 주셨는데 지금 소득주도성장 정책 말입니다. 최저임금 인상 문제 연계해서 여러 가지 말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리고 일각에서 관료들의 저항이 시작된 것 같다, 이런 분석도 있던데 이 정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고 관료들이 발목 잡기를 하고 있다는 판단에는 또 어떻게 보시는지.

[김진표] 지난 24년 동안 YS정부 때 7% 성장한 것을 기점으로 해서 우리 경제는 매 5년마다 1%씩 성장률이 하락하는 장기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고 그 근본 원인은 80년대 이후에는 버렸어야 할 재벌 중심의 이윤주도성장 정책을 너무 오랫동안. 특히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역주행해가면서 60년대, 70년대 정책으로 되돌아갔던 것이 우리 경제를 장기 저성장의 늪으로 빠뜨렸다는 것이 대부분의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이고요. 그분들이 우리 경제에 대해서 권고한 것은 정부가 좀 더 분배를 해소하는 포용적 성장 정책으로 가야 한다. 그 맥락에서 문재인 정부가 경제의 수요면에서 채택한 정책이 소득주도성장 정책입니다. 이 정책 중에 임금 인상 정책이라든가 근로시간 단축 정책 같은 것은 5천만 모두에게 적용되는 특성 때문에 초기에는 많은 저항과 부작용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효과는 2년, 3년 있어야만 기다려야만 나타나는 그런 정책 때문에 지금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 여러 가지 저항과 부작용이 있지요. 그러나 우리 당이 주도해서 지난주 당정협의를 통해서 강력한 보완책 가령 근로장려 세제라든지 일자리안정자금, 카드수수료 인하 등 또 상가임대차 수수료 억제 등 여러 가지 보완책을 만들어놨기 때문에 부작용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저는 이 어려운 우리 경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득주도성장은 꾸준히 추진하면서 보완책으로 안정시켜나가되 더 중요한 것은 혁신성장을 빨리 앞당기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것을 위해서는 중소벤처창업 예비군들이 우리 사회에 유능한 젊은 인재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이 앞다투어 나와서 자신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마당을 만들어줘야 하고 그것을 위한 핵심적인 개혁 전략이 금융 개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금융이 지나치게 안정성 위주로 경영되어서 융자가 기업에 대한 지원의 98%를 넘고 투자는 1.2%밖에 안 되는데 선진국들은 다 60% 이상을 금융기관이 스스로 위험 부담 안고 하는 투자 때문에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이래서 융자에서 투자로의 금융 개혁을 이루어야만 우리 경제가 다시 활력을 회복할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제가 경제 당대표가 되면 당이 좀 주도해서 당정청 협의를 통해서 금융 개혁을 빨리 추진해나가자는 것이죠.

[최강욱]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진표] 감사합니다.

[최강욱]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