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버스업체 ‘적자 보전금’ 천억 원 넘어

입력 2018.07.31 (11:00) 수정 2018.07.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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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 버스업체들의 적자가 크게 늘면서 `인천시의 적자보전금`이 올해 처음으로 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시는 버스업체의 적자를 보전해주는 올해 `버스 준공영제` 예산 794억 5천만 원이 오는 9월쯤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약 3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는 현재 32개 버스업체,156개 노선에 대해 운송원가 대비 적자금액을 모두 지원해주고 있으며,지난 2015년 571억 원,2016년 595억 원,2017년 904억 원 등 증가 추세지만,2009년 준공영제 도입 이후 천억 원을 넘긴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나,올해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 등으로 버스업체들의 적자 폭이 커지면서 `적자 보전액`이 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 지역 버스업체들은 운송원가를 반영해 버스요금을 인상해 달라고 건의하고 있지만,인천시는 물가 상승 부담 때문에 요금인상을 꺼리고 있습니다.

인천 시내버스 요금은 지난 2015년 6월 천100원에서 천250원으로 인상된 뒤 3년 넘게 동결됐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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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버스업체 ‘적자 보전금’ 천억 원 넘어
    • 입력 2018-07-31 11:00:49
    • 수정2018-07-31 11:02:28
    사회
인천 지역 버스업체들의 적자가 크게 늘면서 `인천시의 적자보전금`이 올해 처음으로 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시는 버스업체의 적자를 보전해주는 올해 `버스 준공영제` 예산 794억 5천만 원이 오는 9월쯤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약 3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는 현재 32개 버스업체,156개 노선에 대해 운송원가 대비 적자금액을 모두 지원해주고 있으며,지난 2015년 571억 원,2016년 595억 원,2017년 904억 원 등 증가 추세지만,2009년 준공영제 도입 이후 천억 원을 넘긴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나,올해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 등으로 버스업체들의 적자 폭이 커지면서 `적자 보전액`이 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 지역 버스업체들은 운송원가를 반영해 버스요금을 인상해 달라고 건의하고 있지만,인천시는 물가 상승 부담 때문에 요금인상을 꺼리고 있습니다.

인천 시내버스 요금은 지난 2015년 6월 천100원에서 천250원으로 인상된 뒤 3년 넘게 동결됐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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