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내전 종식하자”…美·탈레반 직접 대화 ‘시동’

입력 2018.07.31 (14: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반군 탈레반이 17년째 이어지는 아프간 내전을 종식하고자 직접 대화에 나섰습니다.

영국 BBC방송 등은 미국과 탈레반이 지난주 카타르에서 극비리에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회의에는 앨리스 웰스 미국 국무부 남·중앙아시아 수석 부차관보가 미국 대표로 나섰고, 탈레반 측에서는 6명이 참석했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3달 동안 적어도 두 번 이상 미국과 탈레반이 직접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2001년 9·11 테러 후 미국과 탈레반 양측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선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 AP통신은 "탈레반이 평화협상과 관련한 예비회의에서 처음으로 미국 관료와 직접 대화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탈레반 관계자는 BBC에 "이번 만남은 미래 회담을 앞두고 탈레반과 미국 고위급 관료 간 채널을 구축하기 위한 예비회의 성격을 지녔다"며 미국과의 직접 대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프간 내전 종식하자”…美·탈레반 직접 대화 ‘시동’
    • 입력 2018-07-31 14:46:51
    국제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반군 탈레반이 17년째 이어지는 아프간 내전을 종식하고자 직접 대화에 나섰습니다.

영국 BBC방송 등은 미국과 탈레반이 지난주 카타르에서 극비리에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회의에는 앨리스 웰스 미국 국무부 남·중앙아시아 수석 부차관보가 미국 대표로 나섰고, 탈레반 측에서는 6명이 참석했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3달 동안 적어도 두 번 이상 미국과 탈레반이 직접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2001년 9·11 테러 후 미국과 탈레반 양측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선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 AP통신은 "탈레반이 평화협상과 관련한 예비회의에서 처음으로 미국 관료와 직접 대화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탈레반 관계자는 BBC에 "이번 만남은 미래 회담을 앞두고 탈레반과 미국 고위급 관료 간 채널을 구축하기 위한 예비회의 성격을 지녔다"며 미국과의 직접 대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