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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여자오픈 골프 ‘비·바람’…그리고 ‘쭈타누깐’
입력 2018.07.31 (15:25) 취재K
■ 브리티시 여자오픈…시즌 4번째 메이저 여왕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오픈이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8월 2일부터 나흘간 영국 랭커셔주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한 태국의 쭈타누깐과 한국 선수들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고된다.

올 시즌 앞서 3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연장전 마지막까지 남아 우승을 다퉜다.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에서는 박인비(30)가 스웨덴의 린드베리와 무려 8번에 걸친 연장 혈투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두 번째인 US여자오픈에선 김효주(23)가 쭈타누깐과 연장전을 펼쳤고 우승은 쭈타누깐에게 돌아갔다.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선 박성현(25)이 연장전에서 유소연(28)을 꺾고 시즌 첫 한국 선수 메이저 여왕에 올랐다. 과연 네 번째 메이저 대회는 어떻게 될까?

■ 변수는 '비·바람, 벙커'…그리고 '쭈타누깐'


링크스 코스는 해안지대에 조성돼 바다의 영향으로 바람이 심하고 날씨가 변덕스럽기로 유명하다. 대회가 열릴 영국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 코스는 오전에 잠잠하다가도 오후에는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기도 한다.

앞서 브리티시오픈의 전초전 성격으로 열린 스코티시오픈에서도 수시로 변하는 바람과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에 선수들이 고전했다. 변화무쌍한 날씨를 잘 다스리는 선수가 메이저 여왕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다.


또한, 이번 코스에는 곳곳에 많은 벙커가 도사리고 있다. 174개의 벙커가 페어웨이와 그린 주위에 배치됐는데 특히 깊고 어려운 벙커가 많아 벙커를 잘 피하고 탈출하는 것이 승부의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이런 변수도 있지만 어쩌면 한국 선수들에게 가장 큰 변수는 '태국의 쭈타누깐'이다.

쭈타누깐은 스코티시오픈 우승으로 13개월 만에 세계 1위에 복귀했다. 현재 다승(3승), 평균타수(69.423), 상금 (202만 달러), 올해의 선수(180점) 등에서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인경, 타이틀 방어전…박성현, 메이저 2승 도전

독주 채비에 나선 쭈타누깐에 맞설 유력한 우승 후보는 김인경과 박인비, 박성현과 유소연 등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인경은 전초전인 스코티시오픈에서 링크스 골프장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 김인경은 "타이틀 방어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만,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열리는 골프장은 내가 좋아하는 골프 코스 중 하나"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즌 2승으로 다승 부문에서 쭈타누깐을 추격 중인 세계 3위 박성현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박성현은 내친김에 메이저 대회 2연승을 노리고 있다.

한 달 휴식을 취하는 동안 세계 1위 자리를 내준 박인비도 메이저 대회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 꾸준하게 톱 10위를 유지하고 있는 세계 4위 유소연과 LPGA투어 역사를 바꾼 '기록 제조기' 김세영, 'KLPGA 최고 신인' 최혜진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링크스 코스 특유의 바람과 비, 억센 러프와 깊은 벙커, 그리고 최대 난적 쭈타누깐...'메이저 여왕'을 향하는 한국 선수들의 험난한 여정이 그려진다.
  • 브리티시여자오픈 골프 ‘비·바람’…그리고 ‘쭈타누깐’
    • 입력 2018-07-31 15:25:29
    취재K
■ 브리티시 여자오픈…시즌 4번째 메이저 여왕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오픈이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8월 2일부터 나흘간 영국 랭커셔주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한 태국의 쭈타누깐과 한국 선수들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고된다.

올 시즌 앞서 3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연장전 마지막까지 남아 우승을 다퉜다.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에서는 박인비(30)가 스웨덴의 린드베리와 무려 8번에 걸친 연장 혈투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두 번째인 US여자오픈에선 김효주(23)가 쭈타누깐과 연장전을 펼쳤고 우승은 쭈타누깐에게 돌아갔다.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선 박성현(25)이 연장전에서 유소연(28)을 꺾고 시즌 첫 한국 선수 메이저 여왕에 올랐다. 과연 네 번째 메이저 대회는 어떻게 될까?

■ 변수는 '비·바람, 벙커'…그리고 '쭈타누깐'


링크스 코스는 해안지대에 조성돼 바다의 영향으로 바람이 심하고 날씨가 변덕스럽기로 유명하다. 대회가 열릴 영국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 코스는 오전에 잠잠하다가도 오후에는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기도 한다.

앞서 브리티시오픈의 전초전 성격으로 열린 스코티시오픈에서도 수시로 변하는 바람과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에 선수들이 고전했다. 변화무쌍한 날씨를 잘 다스리는 선수가 메이저 여왕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다.


또한, 이번 코스에는 곳곳에 많은 벙커가 도사리고 있다. 174개의 벙커가 페어웨이와 그린 주위에 배치됐는데 특히 깊고 어려운 벙커가 많아 벙커를 잘 피하고 탈출하는 것이 승부의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이런 변수도 있지만 어쩌면 한국 선수들에게 가장 큰 변수는 '태국의 쭈타누깐'이다.

쭈타누깐은 스코티시오픈 우승으로 13개월 만에 세계 1위에 복귀했다. 현재 다승(3승), 평균타수(69.423), 상금 (202만 달러), 올해의 선수(180점) 등에서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인경, 타이틀 방어전…박성현, 메이저 2승 도전

독주 채비에 나선 쭈타누깐에 맞설 유력한 우승 후보는 김인경과 박인비, 박성현과 유소연 등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인경은 전초전인 스코티시오픈에서 링크스 골프장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 김인경은 "타이틀 방어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만,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열리는 골프장은 내가 좋아하는 골프 코스 중 하나"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즌 2승으로 다승 부문에서 쭈타누깐을 추격 중인 세계 3위 박성현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박성현은 내친김에 메이저 대회 2연승을 노리고 있다.

한 달 휴식을 취하는 동안 세계 1위 자리를 내준 박인비도 메이저 대회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 꾸준하게 톱 10위를 유지하고 있는 세계 4위 유소연과 LPGA투어 역사를 바꾼 '기록 제조기' 김세영, 'KLPGA 최고 신인' 최혜진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링크스 코스 특유의 바람과 비, 억센 러프와 깊은 벙커, 그리고 최대 난적 쭈타누깐...'메이저 여왕'을 향하는 한국 선수들의 험난한 여정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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