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대동강수산물 식당 개장…옥류관 잇는 명소로?

입력 2018.07.31 (19:20) 수정 2018.07.3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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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 지시로 만들어진 평양 대동강 수산물 식당이 어제부터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옥류관처럼 평양을 대표하는 명소로 만든다는 게 북한의 야심찬 계획인데요.

어떤 모습일까요?

박석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물 위에 떠있는 배를 본떠 만들었다는 평양 대동강수산물 식당.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널찍한 수조에서 철갑상어와 칠색 송어 등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이 헤엄칩니다.

킹크랩과 자라, 조개 등 수산물 종류도 다양합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사철 펄펄 뛰는 물고기로 만든 맛있고 영양가 높은 수산물 요리와 가공품들을 봉사하게 됩니다."]

식당 시설도 호화롭습니다.

투명한 유리 바닥을 통해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이 보이고, 가족 식사실과 민족 요리 식사실, 초밥 식사실 등 주제별로 인테리어도 화려하게 꾸몄습니다.

인민 봉사시설을 지으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식당 건축에 군부대가 투입됐고, 준공식에는 북한군 서열 1위인 김수길 총정치국장이 참석했습니다.

["인민들의 호평을 받는 식당으로 명성을 떨치며, 어머니 당의 숭고한 인민 사랑이 대동강 흐름과 더불어 길이 전해지도록..."]

김 위원장은 지난달 이 식당이 문을 열기도 전에 찾아와 옥류관처럼 평양 명소로 만들 것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은 경제 건설과 함께 추진할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대동강 수산물 식당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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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 대동강수산물 식당 개장…옥류관 잇는 명소로?
    • 입력 2018-07-31 19:22:16
    • 수정2018-07-31 20:08:42
    뉴스 7
[앵커]

김정은 위원장 지시로 만들어진 평양 대동강 수산물 식당이 어제부터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옥류관처럼 평양을 대표하는 명소로 만든다는 게 북한의 야심찬 계획인데요.

어떤 모습일까요?

박석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물 위에 떠있는 배를 본떠 만들었다는 평양 대동강수산물 식당.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널찍한 수조에서 철갑상어와 칠색 송어 등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이 헤엄칩니다.

킹크랩과 자라, 조개 등 수산물 종류도 다양합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사철 펄펄 뛰는 물고기로 만든 맛있고 영양가 높은 수산물 요리와 가공품들을 봉사하게 됩니다."]

식당 시설도 호화롭습니다.

투명한 유리 바닥을 통해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이 보이고, 가족 식사실과 민족 요리 식사실, 초밥 식사실 등 주제별로 인테리어도 화려하게 꾸몄습니다.

인민 봉사시설을 지으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식당 건축에 군부대가 투입됐고, 준공식에는 북한군 서열 1위인 김수길 총정치국장이 참석했습니다.

["인민들의 호평을 받는 식당으로 명성을 떨치며, 어머니 당의 숭고한 인민 사랑이 대동강 흐름과 더불어 길이 전해지도록..."]

김 위원장은 지난달 이 식당이 문을 열기도 전에 찾아와 옥류관처럼 평양 명소로 만들 것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은 경제 건설과 함께 추진할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대동강 수산물 식당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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