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견만리] 장벽을 허물면 길이 된다
입력 2018.07.31 (20:13)
수정 2018.07.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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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 사회> 2부작 제1편 장벽을 허물면 길이 된다
■ 방송일시 : 2018.8.3(金) 밤 10시 / KBS1TV
■ 프리젠터 : 김제동(방송인)
■ PD : 이건협
지난 4월, 시즌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명견만리>가 석 달간의 준비를 끝내고 시즌3로 돌아온다. 이번 시즌의 주제는 <공존>. 함께, 보다 나은 미래로 나가기 위한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
그 시작을 알리는 첫 연사는 공감과 힐링의 아이콘 김제동. 지난 2010년 KBS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이후, 거의 8년만의 친정 복귀인 셈이다. 그동안 사회의 여러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 왔던 김제동은 “우리 사는 것을 수치화하고, 그것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전문가의 몫”이라면서도 “우리 삶에 대한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그게 모이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시민의 눈높이에서 우리 사회를 바라보고 싶다”고 출연의 이유를 말했다.
<명견만리> 시즌3의 첫번째 방송은 <장벽>에 관해 얘기한다. 新 세습 사회로까지 묘사되고 있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소득 불평등은 점점 심화되고, 계층간 이동의 사다리는 사라지고 있다. 과연 그 장벽을 허물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김제동은 “지금 우리 사회는 일해서 돈을 버는 속도보다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더 빠르다”고 꼬집었다. 결국, 이런 것이 세습 사회를 만들고, 계층간 장벽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이어 “돈이 돈을 번 것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하고, 노동이 돈을 번 것에 대해서는 조금 더 그 가치를 인정해주자”고 제안한다. 비록 이것이 완전한 해결은 아니더라도, 이런 방법을 통해 그 격차를 조금씩 줄여나가자는 설명이다.
김제동이 첫 문을 여는 데 이어 다음 주에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제2편 <공존의 적, 갑질>을 주제로 마이크를 이어받는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갑질’ 문화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명견만리 시즌3’ 첫 방송은 3일(금요일) 밤 10시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128만원 vs 1,015만원
최상위 20%와 최하위 20%의 소득격차를 나타내는 수치다.
상위 20%의 소득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반면 하위 20%의 소득은 큰 변화가 없다.
사회 구성원들의 소득 격차가 이렇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병들어 있다는 절박한 경고다.

1인당 국민 총소득이 3만 달러에 육박하는 경제 대국, 그러나 통계청의 ‘2017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계층 상승의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한 사람은 전체의 22.7%밖에 되지 않았다. 국민의 3분의 1도 못 미치는 수치만이 긍정적인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실제로 소득 상위 계층과 하위계층의 격차는 고착화되고 있다.
■ 노동이 돈을 버는 속도보다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빠른 사회

“가난한 사람은 게으르다고 말하는 사람은 새벽 첫 차를 타보라”
새벽 동이 트기도 전에 북적이는 인력 사무소, 매일 매일 열심히 일하지만 고시원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월급이 스치우듯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중소기업 정규직. 치솟는 월세에 거리로 내몰리는 자영업자들... 열심히 일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사람들은 절망에 빠진다. ‘노동이 돈을 버는 사회보다 돈이 돈을 버는 사회는 경계해야 한다’는 세계적 석학 토마 피케티의 말에 따르면 이미 우리는 경계해야 하는 사회로 들어섰는지도 모른다. 과연 이 극단적 양극화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일까
■ 모든 국민은 자신의 집을 가져야한다 - 싱가포르 주택 정책

“소득이 이제 생기기 시작한 정말 사회 초년생들도 집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겁니다” 이관옥 교수,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도시계획전공
전 토지의 90%가 국유지인 싱가포르는 독특한 주택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싱가포르 국민 80퍼센트는 정부에서 분양하는 HDB아파트에 산다. 집값의 10%만 있어도 아파트를 살 수 있다. 나머지 집값 90퍼센트는 25년에 걸쳐 갚으면 된다. 전문가들은 싱가포르의 높은 국제경쟁력이 공공주택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가장 큰 부의 증식수단이 되고 있는 부동산, 우리나라 주택 보급률은 이미 100%를 훌쩍 넘기고 있지만, 무주택자가 44%에 달한다. 해마다 치솟는 한국의 부동산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하고픈 서민들의 꿈은 번번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싱가포르의 주택정책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은 무엇일까
■ 명견만리 시즌3 첫 화두 ‘공존’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공존’을 주제로 한 ‘명견만리 시즌3’은 그 첫걸음으로 ‘장벽’에 대해 생각해본다. 과연 이 장벽의 원인은 무엇이며 장벽을 허물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평범한 사람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고민해온 김제동이 말하는 ‘장벽을 허물어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 그 과정을 함께 고민해본다.
'명견만리'의 새로운 여정, 8월 3일 금요일 밤 10시, 많은 관심 바랍니다.
그동안 공공연하게 우리 사회에 만연했던 장벽!
장벽을 허물고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그 해답을 250여 명의 미래참여단과 함께 찾아본다.
■ 방송일시 : 2018.8.3(金) 밤 10시 / KBS1TV
■ 프리젠터 : 김제동(방송인)
■ PD : 이건협
지난 4월, 시즌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명견만리>가 석 달간의 준비를 끝내고 시즌3로 돌아온다. 이번 시즌의 주제는 <공존>. 함께, 보다 나은 미래로 나가기 위한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
그 시작을 알리는 첫 연사는 공감과 힐링의 아이콘 김제동. 지난 2010년 KBS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이후, 거의 8년만의 친정 복귀인 셈이다. 그동안 사회의 여러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 왔던 김제동은 “우리 사는 것을 수치화하고, 그것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전문가의 몫”이라면서도 “우리 삶에 대한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그게 모이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시민의 눈높이에서 우리 사회를 바라보고 싶다”고 출연의 이유를 말했다.
<명견만리> 시즌3의 첫번째 방송은 <장벽>에 관해 얘기한다. 新 세습 사회로까지 묘사되고 있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소득 불평등은 점점 심화되고, 계층간 이동의 사다리는 사라지고 있다. 과연 그 장벽을 허물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김제동은 “지금 우리 사회는 일해서 돈을 버는 속도보다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더 빠르다”고 꼬집었다. 결국, 이런 것이 세습 사회를 만들고, 계층간 장벽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이어 “돈이 돈을 번 것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하고, 노동이 돈을 번 것에 대해서는 조금 더 그 가치를 인정해주자”고 제안한다. 비록 이것이 완전한 해결은 아니더라도, 이런 방법을 통해 그 격차를 조금씩 줄여나가자는 설명이다.
김제동이 첫 문을 여는 데 이어 다음 주에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제2편 <공존의 적, 갑질>을 주제로 마이크를 이어받는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갑질’ 문화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명견만리 시즌3’ 첫 방송은 3일(금요일) 밤 10시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128만원 vs 1,015만원
최상위 20%와 최하위 20%의 소득격차를 나타내는 수치다.
상위 20%의 소득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반면 하위 20%의 소득은 큰 변화가 없다.
사회 구성원들의 소득 격차가 이렇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병들어 있다는 절박한 경고다.

1인당 국민 총소득이 3만 달러에 육박하는 경제 대국, 그러나 통계청의 ‘2017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계층 상승의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한 사람은 전체의 22.7%밖에 되지 않았다. 국민의 3분의 1도 못 미치는 수치만이 긍정적인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실제로 소득 상위 계층과 하위계층의 격차는 고착화되고 있다.
■ 노동이 돈을 버는 속도보다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빠른 사회

새벽 동이 트기도 전에 북적이는 인력 사무소, 매일 매일 열심히 일하지만 고시원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월급이 스치우듯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중소기업 정규직. 치솟는 월세에 거리로 내몰리는 자영업자들... 열심히 일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사람들은 절망에 빠진다. ‘노동이 돈을 버는 사회보다 돈이 돈을 버는 사회는 경계해야 한다’는 세계적 석학 토마 피케티의 말에 따르면 이미 우리는 경계해야 하는 사회로 들어섰는지도 모른다. 과연 이 극단적 양극화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일까
■ 모든 국민은 자신의 집을 가져야한다 - 싱가포르 주택 정책

“소득이 이제 생기기 시작한 정말 사회 초년생들도 집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겁니다” 이관옥 교수,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도시계획전공
전 토지의 90%가 국유지인 싱가포르는 독특한 주택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싱가포르 국민 80퍼센트는 정부에서 분양하는 HDB아파트에 산다. 집값의 10%만 있어도 아파트를 살 수 있다. 나머지 집값 90퍼센트는 25년에 걸쳐 갚으면 된다. 전문가들은 싱가포르의 높은 국제경쟁력이 공공주택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가장 큰 부의 증식수단이 되고 있는 부동산, 우리나라 주택 보급률은 이미 100%를 훌쩍 넘기고 있지만, 무주택자가 44%에 달한다. 해마다 치솟는 한국의 부동산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하고픈 서민들의 꿈은 번번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싱가포르의 주택정책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은 무엇일까
■ 명견만리 시즌3 첫 화두 ‘공존’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공존’을 주제로 한 ‘명견만리 시즌3’은 그 첫걸음으로 ‘장벽’에 대해 생각해본다. 과연 이 장벽의 원인은 무엇이며 장벽을 허물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평범한 사람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고민해온 김제동이 말하는 ‘장벽을 허물어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 그 과정을 함께 고민해본다.
'명견만리'의 새로운 여정, 8월 3일 금요일 밤 10시,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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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 사회> 2부작 제1편 장벽을 허물면 길이 된다
■ 방송일시 : 2018.8.3(金) 밤 10시 / KBS1TV
■ 프리젠터 : 김제동(방송인)
■ PD : 이건협
지난 4월, 시즌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명견만리>가 석 달간의 준비를 끝내고 시즌3로 돌아온다. 이번 시즌의 주제는 <공존>. 함께, 보다 나은 미래로 나가기 위한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
그 시작을 알리는 첫 연사는 공감과 힐링의 아이콘 김제동. 지난 2010년 KBS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이후, 거의 8년만의 친정 복귀인 셈이다. 그동안 사회의 여러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 왔던 김제동은 “우리 사는 것을 수치화하고, 그것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전문가의 몫”이라면서도 “우리 삶에 대한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그게 모이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시민의 눈높이에서 우리 사회를 바라보고 싶다”고 출연의 이유를 말했다.
<명견만리> 시즌3의 첫번째 방송은 <장벽>에 관해 얘기한다. 新 세습 사회로까지 묘사되고 있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소득 불평등은 점점 심화되고, 계층간 이동의 사다리는 사라지고 있다. 과연 그 장벽을 허물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김제동은 “지금 우리 사회는 일해서 돈을 버는 속도보다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더 빠르다”고 꼬집었다. 결국, 이런 것이 세습 사회를 만들고, 계층간 장벽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이어 “돈이 돈을 번 것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하고, 노동이 돈을 번 것에 대해서는 조금 더 그 가치를 인정해주자”고 제안한다. 비록 이것이 완전한 해결은 아니더라도, 이런 방법을 통해 그 격차를 조금씩 줄여나가자는 설명이다.
김제동이 첫 문을 여는 데 이어 다음 주에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제2편 <공존의 적, 갑질>을 주제로 마이크를 이어받는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갑질’ 문화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명견만리 시즌3’ 첫 방송은 3일(금요일) 밤 10시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128만원 vs 1,015만원
최상위 20%와 최하위 20%의 소득격차를 나타내는 수치다.
상위 20%의 소득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반면 하위 20%의 소득은 큰 변화가 없다.
사회 구성원들의 소득 격차가 이렇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병들어 있다는 절박한 경고다.

1인당 국민 총소득이 3만 달러에 육박하는 경제 대국, 그러나 통계청의 ‘2017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계층 상승의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한 사람은 전체의 22.7%밖에 되지 않았다. 국민의 3분의 1도 못 미치는 수치만이 긍정적인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실제로 소득 상위 계층과 하위계층의 격차는 고착화되고 있다.
■ 노동이 돈을 버는 속도보다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빠른 사회

“가난한 사람은 게으르다고 말하는 사람은 새벽 첫 차를 타보라”
새벽 동이 트기도 전에 북적이는 인력 사무소, 매일 매일 열심히 일하지만 고시원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월급이 스치우듯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중소기업 정규직. 치솟는 월세에 거리로 내몰리는 자영업자들... 열심히 일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사람들은 절망에 빠진다. ‘노동이 돈을 버는 사회보다 돈이 돈을 버는 사회는 경계해야 한다’는 세계적 석학 토마 피케티의 말에 따르면 이미 우리는 경계해야 하는 사회로 들어섰는지도 모른다. 과연 이 극단적 양극화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일까
■ 모든 국민은 자신의 집을 가져야한다 - 싱가포르 주택 정책

“소득이 이제 생기기 시작한 정말 사회 초년생들도 집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겁니다” 이관옥 교수,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도시계획전공
전 토지의 90%가 국유지인 싱가포르는 독특한 주택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싱가포르 국민 80퍼센트는 정부에서 분양하는 HDB아파트에 산다. 집값의 10%만 있어도 아파트를 살 수 있다. 나머지 집값 90퍼센트는 25년에 걸쳐 갚으면 된다. 전문가들은 싱가포르의 높은 국제경쟁력이 공공주택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가장 큰 부의 증식수단이 되고 있는 부동산, 우리나라 주택 보급률은 이미 100%를 훌쩍 넘기고 있지만, 무주택자가 44%에 달한다. 해마다 치솟는 한국의 부동산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하고픈 서민들의 꿈은 번번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싱가포르의 주택정책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은 무엇일까
■ 명견만리 시즌3 첫 화두 ‘공존’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공존’을 주제로 한 ‘명견만리 시즌3’은 그 첫걸음으로 ‘장벽’에 대해 생각해본다. 과연 이 장벽의 원인은 무엇이며 장벽을 허물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평범한 사람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고민해온 김제동이 말하는 ‘장벽을 허물어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 그 과정을 함께 고민해본다.
'명견만리'의 새로운 여정, 8월 3일 금요일 밤 10시, 많은 관심 바랍니다.
그동안 공공연하게 우리 사회에 만연했던 장벽!
장벽을 허물고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그 해답을 250여 명의 미래참여단과 함께 찾아본다.
■ 방송일시 : 2018.8.3(金) 밤 10시 / KBS1TV
■ 프리젠터 : 김제동(방송인)
■ PD : 이건협
지난 4월, 시즌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명견만리>가 석 달간의 준비를 끝내고 시즌3로 돌아온다. 이번 시즌의 주제는 <공존>. 함께, 보다 나은 미래로 나가기 위한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
그 시작을 알리는 첫 연사는 공감과 힐링의 아이콘 김제동. 지난 2010년 KBS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이후, 거의 8년만의 친정 복귀인 셈이다. 그동안 사회의 여러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 왔던 김제동은 “우리 사는 것을 수치화하고, 그것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전문가의 몫”이라면서도 “우리 삶에 대한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그게 모이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시민의 눈높이에서 우리 사회를 바라보고 싶다”고 출연의 이유를 말했다.
<명견만리> 시즌3의 첫번째 방송은 <장벽>에 관해 얘기한다. 新 세습 사회로까지 묘사되고 있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소득 불평등은 점점 심화되고, 계층간 이동의 사다리는 사라지고 있다. 과연 그 장벽을 허물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김제동은 “지금 우리 사회는 일해서 돈을 버는 속도보다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더 빠르다”고 꼬집었다. 결국, 이런 것이 세습 사회를 만들고, 계층간 장벽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이어 “돈이 돈을 번 것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하고, 노동이 돈을 번 것에 대해서는 조금 더 그 가치를 인정해주자”고 제안한다. 비록 이것이 완전한 해결은 아니더라도, 이런 방법을 통해 그 격차를 조금씩 줄여나가자는 설명이다.
김제동이 첫 문을 여는 데 이어 다음 주에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제2편 <공존의 적, 갑질>을 주제로 마이크를 이어받는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갑질’ 문화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명견만리 시즌3’ 첫 방송은 3일(금요일) 밤 10시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128만원 vs 1,015만원
최상위 20%와 최하위 20%의 소득격차를 나타내는 수치다.
상위 20%의 소득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반면 하위 20%의 소득은 큰 변화가 없다.
사회 구성원들의 소득 격차가 이렇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병들어 있다는 절박한 경고다.

1인당 국민 총소득이 3만 달러에 육박하는 경제 대국, 그러나 통계청의 ‘2017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계층 상승의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한 사람은 전체의 22.7%밖에 되지 않았다. 국민의 3분의 1도 못 미치는 수치만이 긍정적인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실제로 소득 상위 계층과 하위계층의 격차는 고착화되고 있다.
■ 노동이 돈을 버는 속도보다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빠른 사회

새벽 동이 트기도 전에 북적이는 인력 사무소, 매일 매일 열심히 일하지만 고시원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월급이 스치우듯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중소기업 정규직. 치솟는 월세에 거리로 내몰리는 자영업자들... 열심히 일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사람들은 절망에 빠진다. ‘노동이 돈을 버는 사회보다 돈이 돈을 버는 사회는 경계해야 한다’는 세계적 석학 토마 피케티의 말에 따르면 이미 우리는 경계해야 하는 사회로 들어섰는지도 모른다. 과연 이 극단적 양극화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일까
■ 모든 국민은 자신의 집을 가져야한다 - 싱가포르 주택 정책

“소득이 이제 생기기 시작한 정말 사회 초년생들도 집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겁니다” 이관옥 교수,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도시계획전공
전 토지의 90%가 국유지인 싱가포르는 독특한 주택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싱가포르 국민 80퍼센트는 정부에서 분양하는 HDB아파트에 산다. 집값의 10%만 있어도 아파트를 살 수 있다. 나머지 집값 90퍼센트는 25년에 걸쳐 갚으면 된다. 전문가들은 싱가포르의 높은 국제경쟁력이 공공주택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가장 큰 부의 증식수단이 되고 있는 부동산, 우리나라 주택 보급률은 이미 100%를 훌쩍 넘기고 있지만, 무주택자가 44%에 달한다. 해마다 치솟는 한국의 부동산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하고픈 서민들의 꿈은 번번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싱가포르의 주택정책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은 무엇일까
■ 명견만리 시즌3 첫 화두 ‘공존’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공존’을 주제로 한 ‘명견만리 시즌3’은 그 첫걸음으로 ‘장벽’에 대해 생각해본다. 과연 이 장벽의 원인은 무엇이며 장벽을 허물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평범한 사람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고민해온 김제동이 말하는 ‘장벽을 허물어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 그 과정을 함께 고민해본다.
'명견만리'의 새로운 여정, 8월 3일 금요일 밤 10시, 많은 관심 바랍니다.
장벽을 허물고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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