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위, 종합보고서 채택 무산 “A·B안 두개 만들기로”

입력 2018.07.31 (20:46) 수정 2018.07.3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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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등이 담긴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종합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선조위는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각각의 의견을 담은 2개의 종합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오늘(31일) 서울 중구 선조위 서울사무소에서 제30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세월호 유품처리에 관한 특별조사보고서'와 '종합보고서' 등 4개 안건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선조위원들은 세월호 사고 원인 조사 결과 등이 담긴 종합보고서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지만, 사고 원인을 두고 '외력설'과 '선체 결함 등 내적 요인'으로 의견이 엇갈리면서 종합보고서 의결은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위원들은 A안과 B안으로 나눠 종합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A안에는 세월호 사고 원인 관련 '선체 결함 등 내적 요인' 등 내용을 담고, B안에는 '외력설' 등 내용을 담는 방식입니다.

선조위는 두 개의 보고서를 쓰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오는 3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종합보고서 채택을 다시 논의합니다.

당초 선조위는 오늘 종합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고, 이번 주 안에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었지만, 종합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면서 앞으로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다만, 선조위 활동이 마무리되는 다음 달 6일까지 종합보고서 작성을 마무리하고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해야 하는 만큼 이번 주 안에 보고서가 채택되고, 다음 주 월요일 대통령 보고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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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조위, 종합보고서 채택 무산 “A·B안 두개 만들기로”
    • 입력 2018-07-31 20:46:45
    • 수정2018-07-31 20:52:26
    경제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등이 담긴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종합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선조위는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각각의 의견을 담은 2개의 종합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오늘(31일) 서울 중구 선조위 서울사무소에서 제30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세월호 유품처리에 관한 특별조사보고서'와 '종합보고서' 등 4개 안건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선조위원들은 세월호 사고 원인 조사 결과 등이 담긴 종합보고서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지만, 사고 원인을 두고 '외력설'과 '선체 결함 등 내적 요인'으로 의견이 엇갈리면서 종합보고서 의결은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위원들은 A안과 B안으로 나눠 종합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A안에는 세월호 사고 원인 관련 '선체 결함 등 내적 요인' 등 내용을 담고, B안에는 '외력설' 등 내용을 담는 방식입니다.

선조위는 두 개의 보고서를 쓰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오는 3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종합보고서 채택을 다시 논의합니다.

당초 선조위는 오늘 종합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고, 이번 주 안에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었지만, 종합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면서 앞으로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다만, 선조위 활동이 마무리되는 다음 달 6일까지 종합보고서 작성을 마무리하고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해야 하는 만큼 이번 주 안에 보고서가 채택되고, 다음 주 월요일 대통령 보고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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