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3점포·임기영 호투’ 기아, 롯데 꺾고 4연패 탈출

입력 2018.07.3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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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4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 자이언츠의 5연승도 막았다.

KIA는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나지완의 석 점짜리 결승 홈런과 임기영의 호투를 묶어 롯데에 4-1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계속된 부진으로 7위까지 밀려난 KIA는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최근 4연승을 달리던 롯데의 상승세는 일단 제동이 걸렸다.

KIA 선발투수 임기영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6⅓이닝(종전 6이닝)을 책임지는 동안 3안타와 볼넷 두 개만 내주고 삼진 6개를 빼앗으며 1실점만 해 시즌 6승(8패)째를 수확했다.

5회 2사 후 롯데 신본기의 중전안타가 이날 임기영의 첫 피안타였을 정도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임기영은 이날까지 롯데전 11경기에서 패배 없이 3승만을 챙겼다.

반면, 5이닝 동안 4실점 한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은 시즌 6패(4승)째를 당했다. 김원중은 이날까지 KIA전에 통산 6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4패만을 기록하며 임기영과는 대조를 이뤘다.

KIA는 3회말 선두타자 이명기가 볼넷으로 출루해 2루를 훔친 뒤 로저 버나디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원준이 좌익수 쪽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5회까지 2안타에 묶여있던 롯데는 6회초 선두타자 전준우의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연 뒤 나경민의 희생번트, 임기영의 폭투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균형은 곧 깨졌다. KIA가 바로 6회말 공격에서 안치홍의 우전안타, 김주찬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밥상을 차리자 나지완이 김원중의 시속 143㎞ 속구를 왼쪽 펜스 너머로 날려 승부를 갈랐다.

이 한 방에 김원중은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KIA는 임기영 이후 김윤동(1이닝), 임기준(⅔이닝), 윤석민(1이닝)이 8타자 연속 범타로 요리하고 석 점 차 승리를 지켰다. 윤석민은 시즌 6세이브(3패)째를 올렸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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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지완 3점포·임기영 호투’ 기아, 롯데 꺾고 4연패 탈출
    • 입력 2018-07-31 21:50:36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가 4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 자이언츠의 5연승도 막았다.

KIA는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나지완의 석 점짜리 결승 홈런과 임기영의 호투를 묶어 롯데에 4-1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계속된 부진으로 7위까지 밀려난 KIA는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최근 4연승을 달리던 롯데의 상승세는 일단 제동이 걸렸다.

KIA 선발투수 임기영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6⅓이닝(종전 6이닝)을 책임지는 동안 3안타와 볼넷 두 개만 내주고 삼진 6개를 빼앗으며 1실점만 해 시즌 6승(8패)째를 수확했다.

5회 2사 후 롯데 신본기의 중전안타가 이날 임기영의 첫 피안타였을 정도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임기영은 이날까지 롯데전 11경기에서 패배 없이 3승만을 챙겼다.

반면, 5이닝 동안 4실점 한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은 시즌 6패(4승)째를 당했다. 김원중은 이날까지 KIA전에 통산 6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4패만을 기록하며 임기영과는 대조를 이뤘다.

KIA는 3회말 선두타자 이명기가 볼넷으로 출루해 2루를 훔친 뒤 로저 버나디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원준이 좌익수 쪽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5회까지 2안타에 묶여있던 롯데는 6회초 선두타자 전준우의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연 뒤 나경민의 희생번트, 임기영의 폭투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균형은 곧 깨졌다. KIA가 바로 6회말 공격에서 안치홍의 우전안타, 김주찬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밥상을 차리자 나지완이 김원중의 시속 143㎞ 속구를 왼쪽 펜스 너머로 날려 승부를 갈랐다.

이 한 방에 김원중은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KIA는 임기영 이후 김윤동(1이닝), 임기준(⅔이닝), 윤석민(1이닝)이 8타자 연속 범타로 요리하고 석 점 차 승리를 지켰다. 윤석민은 시즌 6세이브(3패)째를 올렸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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