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탕 친 특검…김경수 지사 첫 강제수사 시도 불발

입력 2018.07.31 (22:26) 수정 2018.07.3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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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첫 강제수사 시도가 법원의 제동으로 불발됐습니다.

특검팀은 어제(30일) 오후 업무방해 혐의로 김 지사의 경남도지사 관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습니다. 정확한 기각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은 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보고 어제 수사관들을 경남 창원으로 보냈지만 법원이 영장을 기각해 바로 서울로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앞서 드루킹이 특검에 제출한 이동식저장장치에서 드루킹 김동원 씨와 김 지사가 보안 메신저 '시그널'을 통해 주고받은 대화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김 지사에게 댓글조작 공범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USB에서 김 지사가 드루킹에게 재벌개혁 공약을 자문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시그널 대화 내역도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며 김 지사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했습니다. 이에따라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는 한편 김 지사에 대한 소환도 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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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탕 친 특검…김경수 지사 첫 강제수사 시도 불발
    • 입력 2018-07-31 22:26:47
    • 수정2018-07-31 22:31:12
    사회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첫 강제수사 시도가 법원의 제동으로 불발됐습니다.

특검팀은 어제(30일) 오후 업무방해 혐의로 김 지사의 경남도지사 관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습니다. 정확한 기각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은 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보고 어제 수사관들을 경남 창원으로 보냈지만 법원이 영장을 기각해 바로 서울로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앞서 드루킹이 특검에 제출한 이동식저장장치에서 드루킹 김동원 씨와 김 지사가 보안 메신저 '시그널'을 통해 주고받은 대화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김 지사에게 댓글조작 공범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USB에서 김 지사가 드루킹에게 재벌개혁 공약을 자문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시그널 대화 내역도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며 김 지사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했습니다. 이에따라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는 한편 김 지사에 대한 소환도 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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