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유해 65년 만의 귀향…펜스 부통령 봉환식 참석

입력 2018.08.02 (08:20) 수정 2018.08.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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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송환한 미군 유해 55구가 65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갑니다.

미국은 펜스 부통령을 하와이로 보내는 등 한국전쟁 참전 전사자들을 최고의 예우를 갖춰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펜스 미국 부통령이 미군 유해 봉환식 참석을 위해 하와이에 도착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하와이로 가는 도중 캘리포니아에 들러 한국전 참전 용사 유가족 샌필리포 씨와 다운스 씨를 함께 태우고 동행했습니다.

이들의 부친은 한국전쟁 때 각각 공군 장교로 참전했다가 전사했습니다.

부친이 한국전 참전용사이기도 했던 펜스 부통령은 한국전 영웅들의 봉환식에 참석하게 돼 겸허한 마음이며 영광스럽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북한이 송환한 미군 유해 55구는 미군 수송기 편으로 오산 기지에서 하와이 히캄 공군 기지로 향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중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방부는 출발 전 실시한 예비조사 결과 유해 55구는 미군 전사자의 유해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존 버드/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이며 미군 유해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돌려받은 대규모 단독 반환 중 한 사례입니다."]

미 국방부는 유품중에는 인식표도 있었다면서 해당 유족들에게 인식표가 발견된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 실종자 확인국은 하와이에서 DNA 검사 등 정밀 신원 확인 작업을 거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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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유해 65년 만의 귀향…펜스 부통령 봉환식 참석
    • 입력 2018-08-02 08:21:56
    • 수정2018-08-02 08: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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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송환한 미군 유해 55구가 65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갑니다.

미국은 펜스 부통령을 하와이로 보내는 등 한국전쟁 참전 전사자들을 최고의 예우를 갖춰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펜스 미국 부통령이 미군 유해 봉환식 참석을 위해 하와이에 도착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하와이로 가는 도중 캘리포니아에 들러 한국전 참전 용사 유가족 샌필리포 씨와 다운스 씨를 함께 태우고 동행했습니다.

이들의 부친은 한국전쟁 때 각각 공군 장교로 참전했다가 전사했습니다.

부친이 한국전 참전용사이기도 했던 펜스 부통령은 한국전 영웅들의 봉환식에 참석하게 돼 겸허한 마음이며 영광스럽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북한이 송환한 미군 유해 55구는 미군 수송기 편으로 오산 기지에서 하와이 히캄 공군 기지로 향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중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방부는 출발 전 실시한 예비조사 결과 유해 55구는 미군 전사자의 유해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존 버드/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이며 미군 유해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돌려받은 대규모 단독 반환 중 한 사례입니다."]

미 국방부는 유품중에는 인식표도 있었다면서 해당 유족들에게 인식표가 발견된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 실종자 확인국은 하와이에서 DNA 검사 등 정밀 신원 확인 작업을 거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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