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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무장단체에 한국인 1명 피랍…청해부대 급파
입력 2018.08.02 (09:39) 수정 2018.08.02 (09:46)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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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비아에서 우리 국민 1명이 현지 무장단체에 납치를 당해 지난달 6일 피랍돼 현재까지 억류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부는 청해부대를 급파하는 한편 리비아 정부 등과 협력하며 사태 파악과 해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리비아 유력 언론매체가 공개한 동영상입니다.

남성 4명이 사막으로 보이는 모래바닥에 쪼그려앉아있습니다.

목이 타는 듯, 물을 통째로 돌려 마십니다.

뒤로는 소총으로 무장한 남성도 보입니다.

이 가운데 6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소개합니다.

["도와주세요, 대통령님. 제 조국은 한국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남성이 지난달 6일 리비아 서부지역에서 무장괴한에게 납치된 한국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3명은 자신들을 필리핀 근로자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6일 리비아 물관리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회사 캠프에 머물다 괴한들에게 납치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동영상으로 파악된 이 남성의 건강상태는 일단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 외교부를 중심으로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보내 리비아 당국과 접촉 중입니다.

현재로선 납치 세력의 정체는 물론,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한 동기나 요구사항 등이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남식/국립외교원 교수 : "(리비아) 중앙정부에 어떤 공권력이라든지 통제력 자체가 반군들이 너무 많고 부족들 간의 소위 격벽이 쳐져있어가지고 제대로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습니다."]

외교부당국자는 납치세력과 직접 협상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리비아정부는 물론 유관부서와 협조해서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라 아데만에서 작전 수행중이던 청해부대도 급파돼, 인근 해역에 대기 중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 리비아 무장단체에 한국인 1명 피랍…청해부대 급파
    • 입력 2018-08-02 09:43:28
    • 수정2018-08-02 09:46:35
    930뉴스
[앵커]

리비아에서 우리 국민 1명이 현지 무장단체에 납치를 당해 지난달 6일 피랍돼 현재까지 억류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부는 청해부대를 급파하는 한편 리비아 정부 등과 협력하며 사태 파악과 해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리비아 유력 언론매체가 공개한 동영상입니다.

남성 4명이 사막으로 보이는 모래바닥에 쪼그려앉아있습니다.

목이 타는 듯, 물을 통째로 돌려 마십니다.

뒤로는 소총으로 무장한 남성도 보입니다.

이 가운데 6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소개합니다.

["도와주세요, 대통령님. 제 조국은 한국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남성이 지난달 6일 리비아 서부지역에서 무장괴한에게 납치된 한국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3명은 자신들을 필리핀 근로자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6일 리비아 물관리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회사 캠프에 머물다 괴한들에게 납치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동영상으로 파악된 이 남성의 건강상태는 일단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 외교부를 중심으로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보내 리비아 당국과 접촉 중입니다.

현재로선 납치 세력의 정체는 물론,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한 동기나 요구사항 등이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남식/국립외교원 교수 : "(리비아) 중앙정부에 어떤 공권력이라든지 통제력 자체가 반군들이 너무 많고 부족들 간의 소위 격벽이 쳐져있어가지고 제대로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습니다."]

외교부당국자는 납치세력과 직접 협상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리비아정부는 물론 유관부서와 협조해서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라 아데만에서 작전 수행중이던 청해부대도 급파돼, 인근 해역에 대기 중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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