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전력수급 안정적 관리…최선 다할 것”

입력 2018.08.02 (10:28) 수정 2018.08.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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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2일) 전례없는 폭염과 관련,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가정과 기업에 안심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재하며 "우리는 이미 1억73만㎾의 사상 최대의 전력공급능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정부는 결코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정부는 올해 여름 최대 전력수요를 8천830만㎾로 예상했으나, 실제 전력수요는 9천만㎾를 넘었다"면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력수급 예측모델은 거의 정확한 것으로 판명됐지만, 더위가 예상보다 심해지고 길어진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8월에 들어섰으나 더위는 오히려 더 기승을 부리고 전력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주무 부처에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총리는 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방향과 관련해, "최저임금보다 못한 소득으로 견디면서도 노동자로서 보호받지 못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우리 경제의 가장 아픈 손가락 가운데 하나'"라고 말하고, "우리 경제가 이제는 노동자의 혹사와 저임금에 기대서는 안 되는 것처럼, 영세 자영업자의 희생을 방치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어 "지난 달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보완책으로 공정한 가맹계약과 각종 수수료 개편, 상가 임대차 보호 등의 지원책을 마련했으나 이것으로 충분치 않다"면서 관련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군산·거제·통영 등 조선과 자동차와 같은 주력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돕기 위해 1조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고 1천730억원의 예비비를 집행하는 등 지원 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수요에 더 밀착하는 보완책을 주문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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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2일) 전례없는 폭염과 관련,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가정과 기업에 안심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재하며 "우리는 이미 1억73만㎾의 사상 최대의 전력공급능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정부는 결코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정부는 올해 여름 최대 전력수요를 8천830만㎾로 예상했으나, 실제 전력수요는 9천만㎾를 넘었다"면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력수급 예측모델은 거의 정확한 것으로 판명됐지만, 더위가 예상보다 심해지고 길어진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8월에 들어섰으나 더위는 오히려 더 기승을 부리고 전력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주무 부처에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총리는 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방향과 관련해, "최저임금보다 못한 소득으로 견디면서도 노동자로서 보호받지 못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우리 경제의 가장 아픈 손가락 가운데 하나'"라고 말하고, "우리 경제가 이제는 노동자의 혹사와 저임금에 기대서는 안 되는 것처럼, 영세 자영업자의 희생을 방치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어 "지난 달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보완책으로 공정한 가맹계약과 각종 수수료 개편, 상가 임대차 보호 등의 지원책을 마련했으나 이것으로 충분치 않다"면서 관련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군산·거제·통영 등 조선과 자동차와 같은 주력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돕기 위해 1조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고 1천730억원의 예비비를 집행하는 등 지원 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수요에 더 밀착하는 보완책을 주문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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