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쪼개기로 수의계약…경기관광공사 직원 8명 고발

입력 2018.08.02 (10:40) 수정 2018.08.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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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감사관실은 인쇄물 계약을 소액으로 쪼개 수의계약을 하는 등 부적절한 계약 체결을 한 경기관광공사 직원 8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형사 고발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인수 경기도 감사관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 범죄혐의를 확인할 수 없어 지난 5월 경징계 처리했던 사안이지만 계좌추적 등의 조사가 이뤄진다면 업무상 배임으로 고발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 따르면 이들은 2013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비슷하거나 같은 내용의 책자를 발주하는 과정에서 총 계약금 7억 2천925만 2천 원을 48차례에 걸쳐 쪼개 수의계약을 맺었습니다.

2천만 원 이하 계약일 경우 경쟁 입찰을 하지 않고 수의계약을 할 수 있습니다.

48건 가운데 12건은 같은 인쇄물인데도 분할 발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 감사관실은 '2018년 경기관광공사 종합감사 결과 추가(고발)' 공문을 경기관광공사에 발송했습니다.

경기관광공사는 공문접수와 함께 이들 8명에 대한 수사를 수사기관에 의뢰할 방침입니다.

최 감사관은 "이재명 지사가 강도 높은 감사를 주문해 고강도 특별감찰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내부 제보가 접수돼 재난안전본부 안전관리실에 대한 특별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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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02 10:40:52
    • 수정2018-08-02 10:44:05
    사회
경기도 감사관실은 인쇄물 계약을 소액으로 쪼개 수의계약을 하는 등 부적절한 계약 체결을 한 경기관광공사 직원 8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형사 고발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인수 경기도 감사관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 범죄혐의를 확인할 수 없어 지난 5월 경징계 처리했던 사안이지만 계좌추적 등의 조사가 이뤄진다면 업무상 배임으로 고발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 따르면 이들은 2013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비슷하거나 같은 내용의 책자를 발주하는 과정에서 총 계약금 7억 2천925만 2천 원을 48차례에 걸쳐 쪼개 수의계약을 맺었습니다.

2천만 원 이하 계약일 경우 경쟁 입찰을 하지 않고 수의계약을 할 수 있습니다.

48건 가운데 12건은 같은 인쇄물인데도 분할 발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 감사관실은 '2018년 경기관광공사 종합감사 결과 추가(고발)' 공문을 경기관광공사에 발송했습니다.

경기관광공사는 공문접수와 함께 이들 8명에 대한 수사를 수사기관에 의뢰할 방침입니다.

최 감사관은 "이재명 지사가 강도 높은 감사를 주문해 고강도 특별감찰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내부 제보가 접수돼 재난안전본부 안전관리실에 대한 특별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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