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수·이동원·노정희 “국민 위한 재판으로 사법신뢰 회복”

입력 2018.08.02 (10:49) 수정 2018.08.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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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법관들이 '사법농단' 사태로 위기에 처한 사법부의 신뢰 회복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판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선수 대법관은 오늘(2일) 오전 10시 대법원청사 2층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로 법원이 어려운 시기에 있는 바 국민의 관점에서 접근함으로써 사법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저의 경력과 관련해 대법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공정성과 중립성, 독립성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를 우려하는 국민이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다른 견해에 대해 열린 자세로 경청하고, 진지한 토론을 통해 공정한 결론에 이르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원 대법관도 "저를 비롯한 대법원과 전국 법원의 동료 법관, 법원 가족 모두가 새롭고 진실한 마음가짐으로 다시 국민만 바라보며 좋은 재판, 법과 양심에 어긋남이 없는 재판을 계속해 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노정희 대법관은 "우리 사회 구성원이 겪는 어려움과 품은 소망을 법의 언어로 읽어내기 위해 법에 대한 성찰과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사법부 신뢰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신임 대법관들은 짧게 소회를 밝히는 것으로 취임식을 마쳤습니다. 앞으로 김선수, 이동원, 노정희 대법관은 각각 대법원 1부와 3부, 2부 재판부에 배정돼 재판업무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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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수·이동원·노정희 “국민 위한 재판으로 사법신뢰 회복”
    • 입력 2018-08-02 10:49:30
    • 수정2018-08-02 10:52:51
    사회
신임 대법관들이 '사법농단' 사태로 위기에 처한 사법부의 신뢰 회복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판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선수 대법관은 오늘(2일) 오전 10시 대법원청사 2층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로 법원이 어려운 시기에 있는 바 국민의 관점에서 접근함으로써 사법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저의 경력과 관련해 대법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공정성과 중립성, 독립성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를 우려하는 국민이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다른 견해에 대해 열린 자세로 경청하고, 진지한 토론을 통해 공정한 결론에 이르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원 대법관도 "저를 비롯한 대법원과 전국 법원의 동료 법관, 법원 가족 모두가 새롭고 진실한 마음가짐으로 다시 국민만 바라보며 좋은 재판, 법과 양심에 어긋남이 없는 재판을 계속해 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노정희 대법관은 "우리 사회 구성원이 겪는 어려움과 품은 소망을 법의 언어로 읽어내기 위해 법에 대한 성찰과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사법부 신뢰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신임 대법관들은 짧게 소회를 밝히는 것으로 취임식을 마쳤습니다. 앞으로 김선수, 이동원, 노정희 대법관은 각각 대법원 1부와 3부, 2부 재판부에 배정돼 재판업무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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