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존주의보 문자서비스 간소화 취소

입력 2018.08.02 (14:52) 수정 2018.08.0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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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부족을 이유로 오존주의보 발령 문자서비스를 간소화했던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MMS(멀티미디어메시지) 전송을 재개했습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존 농도가 일정 기준보다 높을 때 도민들에게 발송하는 '대기질 정보 문자서비스'를 단문 메시지(80자 이내)에서 MMS로 재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앞서 관련 예산이 부족해지자 지난달 22일부터 건당 25원인 MMS를 8.7원인 단문 메시지로 변경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글자 수 제한으로 인해 오존주의보 발령 지역명이 메시지 안에 모두 담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면서 도민들에게 충분한 정보 전달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예산 전용 및 추경 신청을 통해 총 3천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문자서비스 간소화 조치 닷새만인 지난달 27일부터 MMS 전송을 재개했습니다.

연구원 관계자는 "도민들에게 정확한 대기질 정보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신속히 조치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기준 강화로 먼지주의보 발령 횟수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예산을 충분히 확보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존주의보는 올해 29일 동안 65회 발령해 이미 지난 한해 전체의 발령 횟수(47회·24일)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대기질 정보 문자서비스 신청자는 8만 1천여 명으로 지난해(7만 4천여 명)보다 늘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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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오존주의보 문자서비스 간소화 취소
    • 입력 2018-08-02 14:52:17
    • 수정2018-08-02 14:55:50
    사회
예산 부족을 이유로 오존주의보 발령 문자서비스를 간소화했던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MMS(멀티미디어메시지) 전송을 재개했습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존 농도가 일정 기준보다 높을 때 도민들에게 발송하는 '대기질 정보 문자서비스'를 단문 메시지(80자 이내)에서 MMS로 재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앞서 관련 예산이 부족해지자 지난달 22일부터 건당 25원인 MMS를 8.7원인 단문 메시지로 변경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글자 수 제한으로 인해 오존주의보 발령 지역명이 메시지 안에 모두 담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면서 도민들에게 충분한 정보 전달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예산 전용 및 추경 신청을 통해 총 3천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문자서비스 간소화 조치 닷새만인 지난달 27일부터 MMS 전송을 재개했습니다.

연구원 관계자는 "도민들에게 정확한 대기질 정보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신속히 조치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기준 강화로 먼지주의보 발령 횟수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예산을 충분히 확보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존주의보는 올해 29일 동안 65회 발령해 이미 지난 한해 전체의 발령 횟수(47회·24일)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대기질 정보 문자서비스 신청자는 8만 1천여 명으로 지난해(7만 4천여 명)보다 늘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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