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버스에 방치 혐의…교사·운전기사 입건

입력 2018.08.02 (16:18) 수정 2018.08.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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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 유치원생이 통학버스에 방치됐다 구조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보육교사 A씨와 운전기사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한 유치원에서 통학버스에 6살 어린이 C군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B씨가 운전한 버스는 체험 학습을 마치고 유치원으로 돌아왔으며 유치원에서 다른 어린이들은 버스에서 내렸지만 잠들었던 C군은 내리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씨는 버스를 몰고 자신의 주거지로 이동해 주차를 했고, 이후 유치원 측에서 "C군이 없으니 찾아달라"고 B씨에게 연락한 뒤 C군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어린이들이 차에서 내린 지 40여 분이 지난 후였고, C군은 주차된 버스 안에서 약 14분 정도를 혼자 있어야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군은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온몸이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관계자들을 상대로 아동학대 혐의점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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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원생 버스에 방치 혐의…교사·운전기사 입건
    • 입력 2018-08-02 16:18:33
    • 수정2018-08-02 17:21:37
    사회
폭염 속에 유치원생이 통학버스에 방치됐다 구조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보육교사 A씨와 운전기사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한 유치원에서 통학버스에 6살 어린이 C군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B씨가 운전한 버스는 체험 학습을 마치고 유치원으로 돌아왔으며 유치원에서 다른 어린이들은 버스에서 내렸지만 잠들었던 C군은 내리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씨는 버스를 몰고 자신의 주거지로 이동해 주차를 했고, 이후 유치원 측에서 "C군이 없으니 찾아달라"고 B씨에게 연락한 뒤 C군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어린이들이 차에서 내린 지 40여 분이 지난 후였고, C군은 주차된 버스 안에서 약 14분 정도를 혼자 있어야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군은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온몸이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관계자들을 상대로 아동학대 혐의점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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