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하루 만에 200명 늘어 2549명…30명 숨져

입력 2018.08.02 (16:44) 수정 2018.08.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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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온열질환자 수가 연일 급증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1일 기준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어제보다 한 명이 늘어 3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열탈진 등 온열질환을 호소한 환자도 하루 만에 2백 명 가까이 늘어 2천549명에 달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1892명으로 여성 환자(657명)의 3배이고,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79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야외에서 온열질환이 나타난 경우가 1950건으로 실내(599건)에 비해 3배 이상 더 많았고 그중에서도 작업장과 논밭이 1015건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온열 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생기는 급성 질환으로,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 경련 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어린이의 경우 실외 놀이터나 공원에서 장시간 활동을 피하고, 성인이라면 실내·외 작업을 할 때 과도한 신체 활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체온조절 기능이 약한 65세 이상 노약자는 낮 시간대 외출을 자제하고, 전국 4만 5천여 곳의 '무더위 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라고 안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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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02 16:44:28
    • 수정2018-08-02 16:51:16
    사회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온열질환자 수가 연일 급증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1일 기준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어제보다 한 명이 늘어 3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열탈진 등 온열질환을 호소한 환자도 하루 만에 2백 명 가까이 늘어 2천549명에 달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1892명으로 여성 환자(657명)의 3배이고,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79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야외에서 온열질환이 나타난 경우가 1950건으로 실내(599건)에 비해 3배 이상 더 많았고 그중에서도 작업장과 논밭이 1015건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온열 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생기는 급성 질환으로,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 경련 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어린이의 경우 실외 놀이터나 공원에서 장시간 활동을 피하고, 성인이라면 실내·외 작업을 할 때 과도한 신체 활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체온조절 기능이 약한 65세 이상 노약자는 낮 시간대 외출을 자제하고, 전국 4만 5천여 곳의 '무더위 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라고 안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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