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경수 지사 압수수색…“드루킹 공범, 피의자 전환”

입력 2018.08.02 (19:06) 수정 2018.08.0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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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특검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관사와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일정을 파악하기 위해서 국회에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오늘 경남 창원에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집무실과 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특검팀은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문서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국회에도 수사관들을 보내 김 지사가 의원으로 일할 때 일정관리 비서가 사용하던 컴퓨터 하드디스크 확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30일에도 김 지사의 관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됐습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 영장에 김 지사를 드루킹 댓글조작 혐의의 공범으로 적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참고인이었던 김 지사의 신분도 피의자로 전환했습니다.

특검팀이 압수수색을 실시하면서 김 지사에 대한 소환 조사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아직 소환 일정을 조율한 건 아니지만 이번 주 안에 김 지사를 조사해야 수사 일정을 최대한 맞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을 전후해 김 지사를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지사는 3명의 변호사를 선임해 수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휴가를 낸 김 지사는 서울로 올라와 사용 중인 휴대전화 2대를 특검팀에 임의제출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최근 확보한 드루킹의 USB에서 김 지사가 드루킹에게 재벌개혁 공약을 자문해달라고 요청하는 대화 내역을 확보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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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김경수 지사 압수수색…“드루킹 공범, 피의자 전환”
    • 입력 2018-08-02 19:07:52
    • 수정2018-08-02 19: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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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특검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관사와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일정을 파악하기 위해서 국회에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오늘 경남 창원에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집무실과 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특검팀은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문서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국회에도 수사관들을 보내 김 지사가 의원으로 일할 때 일정관리 비서가 사용하던 컴퓨터 하드디스크 확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30일에도 김 지사의 관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됐습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 영장에 김 지사를 드루킹 댓글조작 혐의의 공범으로 적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참고인이었던 김 지사의 신분도 피의자로 전환했습니다.

특검팀이 압수수색을 실시하면서 김 지사에 대한 소환 조사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아직 소환 일정을 조율한 건 아니지만 이번 주 안에 김 지사를 조사해야 수사 일정을 최대한 맞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을 전후해 김 지사를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지사는 3명의 변호사를 선임해 수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휴가를 낸 김 지사는 서울로 올라와 사용 중인 휴대전화 2대를 특검팀에 임의제출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최근 확보한 드루킹의 USB에서 김 지사가 드루킹에게 재벌개혁 공약을 자문해달라고 요청하는 대화 내역을 확보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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