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오신환 “김경수 거짓말…스스로 의혹 증폭시켜”

입력 2018.08.02 (19:10) 수정 2018.08.0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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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신환 "특별재판부 도입 논의 시기 왔다"
- 기동민 "드루킹 특검 연장, 지금 논의하는 것 섣부르다"
- 오신환 "김경수, 드루킹 거짓말...국민들 의혹 증폭"
- 기동민 "송 장관, (사퇴) 스스로 결단해야 할 문제"




최근 이른바 '재판거래'와 관련된 영장이 잇따라 기각된 것에 대해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특별 재판부'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오늘(2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김명수 대법원장이 명백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지금 법원이 계속 영장을 기각하는 것은 제식구를 지켜려는 것"이라며 "자체 개혁은 요원하다. 외부로부터 개혁을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온 것 같다. 특별재판부 도입 논의도 해야 될 시기가 왔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도 이에 대해 "사고 친 사람이 사고 친 부분에 대해 영장을 판단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어떻게 납득할 수 있는지 우려스럽다. 당연히 특별 재판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루킹 특검' 연장 논란과 관련, 기 의원은 "수사 기간이 20일 이상 남아 있는데 이런 부분을 논의하는 게 좀 섣부르다. 최선을 다해 수사를 하고 그때 가서 아직 국민적 의혹이 남아 있다면 국회 동의를 받아 연장하면 되는 것"이라며 특검 연장 논의를 비판했다.

오 의원도 현 시점에서 특검 연장을 논의하는 것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도 "김 지사가 처음 문제가 불거졌을 때 언급했던 내용들이 지금 모두 거짓말로 드러났다. 왜 거짓말을 했는지 국민들의 의혹을 더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향후 거취 문제에 대해 "장관이 책임져야 한다. 송 장관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기무사 개혁의 방향은 잡혀있기 때문에 정권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분이 그 역할을 하면 된다"고 밝혔다.

기 의원도 송 장관의 책임론을 언급하며 "여러 측면에서 국민들에게 신망을 잃고 군 내부의 통제력을 잃어 가고 있다. 본인 스스로 결단해야 할 문제"라며 자진 사퇴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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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오신환 “김경수 거짓말…스스로 의혹 증폭시켜”
    • 입력 2018-08-02 19:10:58
    • 수정2018-08-02 19: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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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동민 "드루킹 특검 연장, 지금 논의하는 것 섣부르다"
- 오신환 "김경수, 드루킹 거짓말...국민들 의혹 증폭"
- 기동민 "송 장관, (사퇴) 스스로 결단해야 할 문제"




최근 이른바 '재판거래'와 관련된 영장이 잇따라 기각된 것에 대해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특별 재판부'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오늘(2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김명수 대법원장이 명백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지금 법원이 계속 영장을 기각하는 것은 제식구를 지켜려는 것"이라며 "자체 개혁은 요원하다. 외부로부터 개혁을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온 것 같다. 특별재판부 도입 논의도 해야 될 시기가 왔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도 이에 대해 "사고 친 사람이 사고 친 부분에 대해 영장을 판단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어떻게 납득할 수 있는지 우려스럽다. 당연히 특별 재판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루킹 특검' 연장 논란과 관련, 기 의원은 "수사 기간이 20일 이상 남아 있는데 이런 부분을 논의하는 게 좀 섣부르다. 최선을 다해 수사를 하고 그때 가서 아직 국민적 의혹이 남아 있다면 국회 동의를 받아 연장하면 되는 것"이라며 특검 연장 논의를 비판했다.

오 의원도 현 시점에서 특검 연장을 논의하는 것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도 "김 지사가 처음 문제가 불거졌을 때 언급했던 내용들이 지금 모두 거짓말로 드러났다. 왜 거짓말을 했는지 국민들의 의혹을 더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향후 거취 문제에 대해 "장관이 책임져야 한다. 송 장관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기무사 개혁의 방향은 잡혀있기 때문에 정권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분이 그 역할을 하면 된다"고 밝혔다.

기 의원도 송 장관의 책임론을 언급하며 "여러 측면에서 국민들에게 신망을 잃고 군 내부의 통제력을 잃어 가고 있다. 본인 스스로 결단해야 할 문제"라며 자진 사퇴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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