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中 베이다이허 회의, ‘무역 전쟁’ 초점…수습책은?
입력 2018.08.02 (19:20) 수정 2018.08.02 (19:40) 뉴스 7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중국 관영 매체에서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지도부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매년 이맘때 하는 중국 전현직 지도자들의 비밀 막후 회의, 베이다이허 회의가 시작된 것인데요,

시진핑 집권 2기 정책의 변곡점이 될 이번 회의 내용을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베이다이허 회의의 최대 현안이 미중 무역전쟁이라는데 이견은 없어 보입니다.

미국이 연일 관세 전쟁의 강도를 높여가는 상황에서, 수습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권부 내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새 노선이 미국을 자극했기 때문이라는 일종의 자성론이 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19차 당대회 연설中 :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분투해나갑시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란 '중국몽', 육상 해상 실크로드 정책인 '일대일로', '중국 제조 2025' 등이 미국의 눈에 팽창주의로 비쳐졌다는 얘깁니다.

실제로 이런 정책 기조를 입안한 시진핑의 책사 왕후닝 정치국 상무위원은 공산당 서열 5위임에도 불구하고 한달 이상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는 모양이 아닌,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수습책을 마련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후닝 퇴진설, 내각 개편설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베이징 대학 대자보 사건에 이어 상하이에서 먹물 투척사건이 벌어지는 등 시 주석에 대한 여론 악화도 부담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를 계기로 '조용히 때를 기다리며 힘을 기른다'는 이른바 '도광양회' 쪽으로 정책 기조를 회귀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中 베이다이허 회의, ‘무역 전쟁’ 초점…수습책은?
    • 입력 2018-08-02 19:23:39
    • 수정2018-08-02 19:40:42
    뉴스 7
[앵커]

중국 관영 매체에서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지도부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매년 이맘때 하는 중국 전현직 지도자들의 비밀 막후 회의, 베이다이허 회의가 시작된 것인데요,

시진핑 집권 2기 정책의 변곡점이 될 이번 회의 내용을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베이다이허 회의의 최대 현안이 미중 무역전쟁이라는데 이견은 없어 보입니다.

미국이 연일 관세 전쟁의 강도를 높여가는 상황에서, 수습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권부 내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새 노선이 미국을 자극했기 때문이라는 일종의 자성론이 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19차 당대회 연설中 :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분투해나갑시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란 '중국몽', 육상 해상 실크로드 정책인 '일대일로', '중국 제조 2025' 등이 미국의 눈에 팽창주의로 비쳐졌다는 얘깁니다.

실제로 이런 정책 기조를 입안한 시진핑의 책사 왕후닝 정치국 상무위원은 공산당 서열 5위임에도 불구하고 한달 이상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는 모양이 아닌,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수습책을 마련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후닝 퇴진설, 내각 개편설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베이징 대학 대자보 사건에 이어 상하이에서 먹물 투척사건이 벌어지는 등 시 주석에 대한 여론 악화도 부담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를 계기로 '조용히 때를 기다리며 힘을 기른다'는 이른바 '도광양회' 쪽으로 정책 기조를 회귀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7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