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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어민도 ‘울상’…이번엔 양식장 메기 집단 폐사
입력 2018.08.02 (19:28) 수정 2018.08.02 (19:36)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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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그러들 줄 모르는 폭염에 기르던 물고기들이 잇따라 폐사하면서 양식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이번엔 강원도 홍천의 메기 양식장에서 수천 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김나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홍천의 한 양식장입니다.

물속 바닥에 있어야 할 메기들이 하얗게 배를 드러낸 채 물 위에 둥둥 떠 있습니다.

최근 며칠 사이 양식장 수온이 평소보다 5도 이상 높은 30도를 넘나들다 보니 메기가 집단 폐사한 겁니다.

죽은 메기를 퍼내 묻어주는 일이 일상이 돼 버렸습니다.

벌써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죽은 메기만 4천5백 마리.

양식장 전체 메기의 10%에 이릅니다.

[허남규/메기양식장 주인 : "한달만 키우면 나갈 수 있는 그런 사이즈거든요. 이 정도까지 키워놨는데 이런 폐사가 나니까 지금까지 난건 좋다 이거에요. 앞으로가 문제라는거죠."]

근처의 다른 양식장은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직사광선이 물에 직접 내리쬐는 것을 막기 위해 아예 지붕이 있는 양식장을 새로 짓기 시작했습니다.

양식장이 다 지어지기 전까지 응급조치로 차가운 지하수를 끌어다 댔습니다.

물속에 넣어줄 액화산소도 주문해 놨습니다.

[강흥구/송어양식장 주인 : "같은 양식하는 사람으로서 그런거 들으면 되게 안타깝죠. 저희도 당장 급하니까, 빛을 가리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마다 양식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액화산소 지원 등 긴급 대책을 내놨지만,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이마저도 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나래입니다.
  • 양식 어민도 ‘울상’…이번엔 양식장 메기 집단 폐사
    • 입력 2018-08-02 19:31:27
    • 수정2018-08-02 19:36:12
    뉴스 7
[앵커]

수그러들 줄 모르는 폭염에 기르던 물고기들이 잇따라 폐사하면서 양식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이번엔 강원도 홍천의 메기 양식장에서 수천 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김나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홍천의 한 양식장입니다.

물속 바닥에 있어야 할 메기들이 하얗게 배를 드러낸 채 물 위에 둥둥 떠 있습니다.

최근 며칠 사이 양식장 수온이 평소보다 5도 이상 높은 30도를 넘나들다 보니 메기가 집단 폐사한 겁니다.

죽은 메기를 퍼내 묻어주는 일이 일상이 돼 버렸습니다.

벌써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죽은 메기만 4천5백 마리.

양식장 전체 메기의 10%에 이릅니다.

[허남규/메기양식장 주인 : "한달만 키우면 나갈 수 있는 그런 사이즈거든요. 이 정도까지 키워놨는데 이런 폐사가 나니까 지금까지 난건 좋다 이거에요. 앞으로가 문제라는거죠."]

근처의 다른 양식장은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직사광선이 물에 직접 내리쬐는 것을 막기 위해 아예 지붕이 있는 양식장을 새로 짓기 시작했습니다.

양식장이 다 지어지기 전까지 응급조치로 차가운 지하수를 끌어다 댔습니다.

물속에 넣어줄 액화산소도 주문해 놨습니다.

[강흥구/송어양식장 주인 : "같은 양식하는 사람으로서 그런거 들으면 되게 안타깝죠. 저희도 당장 급하니까, 빛을 가리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마다 양식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액화산소 지원 등 긴급 대책을 내놨지만,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이마저도 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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