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학생 사칭해 동료 교사 ‘음해 댓글’ 학교 간부 입건

입력 2018.08.02 (21:10) 수정 2018.08.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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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설립자 일가의 비리를 폭로한 뒤 파면된 교사에 대해 "성추행으로 파면된 것"이라며 학생을 사칭해 댓글을 단 혐의로 서울 미술고 간부가 입건됐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공익제보자인 정미현 교사에 대해 음해성 글을 쓴 계정을 압수수색을 통해 조사한 결과 계정의 주인은 서울미술고 학생생활지도부장 A씨 것으로 확인됐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정 교사가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했다는 기사에 댓글을 달아 자신이 정 교사의 반 학생이라며 정 교사가 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정 굣사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과 함께 이 과정에 학교측이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미현 교사는 지난해 8월 학교 설립자 일가의 횡령·배임 등 비리를 폭로했다가 4개월 만에 '학생 상습 성추행'을 이유로 파면됐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해 9월 정 교사의 학생 성추행 건과 관련해 '혐의 없음'으로, 교육부는 지난 3월 '파면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이와함께 비리가 적발된 교장은 파면됐고 경찰은 교장 일가의 비리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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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학생 사칭해 동료 교사 ‘음해 댓글’ 학교 간부 입건
    • 입력 2018-08-02 21:10:57
    • 수정2018-08-02 21:30:14
    사회
학교 설립자 일가의 비리를 폭로한 뒤 파면된 교사에 대해 "성추행으로 파면된 것"이라며 학생을 사칭해 댓글을 단 혐의로 서울 미술고 간부가 입건됐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공익제보자인 정미현 교사에 대해 음해성 글을 쓴 계정을 압수수색을 통해 조사한 결과 계정의 주인은 서울미술고 학생생활지도부장 A씨 것으로 확인됐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정 교사가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했다는 기사에 댓글을 달아 자신이 정 교사의 반 학생이라며 정 교사가 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정 굣사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과 함께 이 과정에 학교측이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미현 교사는 지난해 8월 학교 설립자 일가의 횡령·배임 등 비리를 폭로했다가 4개월 만에 '학생 상습 성추행'을 이유로 파면됐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해 9월 정 교사의 학생 성추행 건과 관련해 '혐의 없음'으로, 교육부는 지난 3월 '파면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이와함께 비리가 적발된 교장은 파면됐고 경찰은 교장 일가의 비리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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