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30분 만에 도난’ 필즈상 금메달은 어디에?

입력 2018.08.03 (12:38) 수정 2018.08.0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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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수학자대회에서 필즈상을 수상한 쿠르드 난민 교수가 금메달을 도난당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현지 경찰은 소중한 필즈상 메달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수학자대회에서 필즈상 메달을 수상한 영국 케임브리지대 비르카르 교수는 불과 30분 만에 메달이 든 가방을 도난당했습니다.

경찰은 시상식장의 보안 카메라를 분석해 용의자를 2명으로 추정했습니다.

시상식장에는 신분 등록을 거쳐야 해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동료 수학 교수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입니다.

전쟁의 역경을 이겨내고 수학계에 큰 업적을 이룬 쿠르드 난민 교수의 메달이기 때문입니다.

[마틴/룩셈부르크 수학 교수 :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어떻게 도와줘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세계 수학자 대회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수학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참가국 수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4년 뒤 오는 2022년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특히 2022년 대회 조직위원회는 북한의 참가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미르노프/2022년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 : "북한 청소년들은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수학 분야 연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북한은 회비를 내지 못하면서 지난 2006년 회원국 지위를 상실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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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 30분 만에 도난’ 필즈상 금메달은 어디에?
    • 입력 2018-08-03 12:41:58
    • 수정2018-08-03 12:58:42
    뉴스 12
[앵커]

세계수학자대회에서 필즈상을 수상한 쿠르드 난민 교수가 금메달을 도난당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현지 경찰은 소중한 필즈상 메달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수학자대회에서 필즈상 메달을 수상한 영국 케임브리지대 비르카르 교수는 불과 30분 만에 메달이 든 가방을 도난당했습니다.

경찰은 시상식장의 보안 카메라를 분석해 용의자를 2명으로 추정했습니다.

시상식장에는 신분 등록을 거쳐야 해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동료 수학 교수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입니다.

전쟁의 역경을 이겨내고 수학계에 큰 업적을 이룬 쿠르드 난민 교수의 메달이기 때문입니다.

[마틴/룩셈부르크 수학 교수 :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어떻게 도와줘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세계 수학자 대회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수학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참가국 수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4년 뒤 오는 2022년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특히 2022년 대회 조직위원회는 북한의 참가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미르노프/2022년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 : "북한 청소년들은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수학 분야 연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북한은 회비를 내지 못하면서 지난 2006년 회원국 지위를 상실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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