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계속, 내일 영남 40도 육박…주말 남부 더 덥다

입력 2018.08.03 (19:16) 수정 2018.08.0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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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까지 사흘째 40도를 넘나드는 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중부 지방은 기온이 다소나마 내려가겠지만, 남부 지방은 폭염의 기세가 오히려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염의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낮에도 강원도 정선과 경북 의성이 39.6도, 서울도 37.9도까지 오르면서 어제만큼 더웠습니다.

자동기상관측장비 기온은 경기 안성이 40.1도를 기록하는 등 사흘째 40도를 넘었습니다.

극심한 밤 더위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틀 연속 밤 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서울은 오늘 밤에도 최저기온이 29도로 예상돼 14일째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열기가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내일 대구의 낮 기온은 39도, 광주도 3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또 바람의 방향이 남서풍으로 바뀌면서 그동안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강원 영동 지방도 강릉이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돼 다시 폭염경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서울 37도, 춘천 36도 등 그 밖의 중부 지방은 기온이 다소나마 내려가겠지만, 습한 남서풍 탓에 체감 더위는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나들이 시에는 더위에 취약한 아이들이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한낮에는 논밭이나 비닐하우스에서 작업을 삼가야 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는 40도의 극한 폭염은 없겠지만, 35도 안팎의 찜통더위와 열대야는 당분간 계속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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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계속, 내일 영남 40도 육박…주말 남부 더 덥다
    • 입력 2018-08-03 19:18:16
    • 수정2018-08-03 19: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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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까지 사흘째 40도를 넘나드는 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중부 지방은 기온이 다소나마 내려가겠지만, 남부 지방은 폭염의 기세가 오히려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염의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낮에도 강원도 정선과 경북 의성이 39.6도, 서울도 37.9도까지 오르면서 어제만큼 더웠습니다.

자동기상관측장비 기온은 경기 안성이 40.1도를 기록하는 등 사흘째 40도를 넘었습니다.

극심한 밤 더위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틀 연속 밤 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서울은 오늘 밤에도 최저기온이 29도로 예상돼 14일째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열기가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내일 대구의 낮 기온은 39도, 광주도 3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또 바람의 방향이 남서풍으로 바뀌면서 그동안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강원 영동 지방도 강릉이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돼 다시 폭염경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서울 37도, 춘천 36도 등 그 밖의 중부 지방은 기온이 다소나마 내려가겠지만, 습한 남서풍 탓에 체감 더위는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나들이 시에는 더위에 취약한 아이들이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한낮에는 논밭이나 비닐하우스에서 작업을 삼가야 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는 40도의 극한 폭염은 없겠지만, 35도 안팎의 찜통더위와 열대야는 당분간 계속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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