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자회담…폼페이오 “정해진 시간표 내 北 비핵화 이뤄질 것”
입력 2018.08.04 (11:59)
수정 2018.08.0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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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참여하는 아태지역내 안보협의체인 ARF,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 회의가 오늘 싱가포르에서 개막합니다.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까지 대북제재 정책 기조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ARF를 계기로 당초 기대했던 남북, 북미 외교장관 회담은 불발됐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늘 오전, 양자회담을 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 양측은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북 협상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양측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는 대북제재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 대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을 압박하며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한미 공조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정해진 시간표 내에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협상에 대한 낙관론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추가 대북제재 조치가 발표되면서 기대를 모았던 남북간 외교장관 회담은 무산됐습니다.
어제 밤 열린 공식 환영 만찬에서 강경화 장관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나 몇분간 솔직한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강 장관이 남북 외교장관회담의 필요성을 타진했지만, 리 외무상은 회담에 응할 입장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며, 이번 회의 기간 별도의 남북 외교장관회담은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싱가포르에 비슷하게 도착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비핵화와 대북제재, 종전선언 등의 문제를 두고 회담장 안팎에서 치열한 외교전을 펼쳤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북한이 참여하는 아태지역내 안보협의체인 ARF,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 회의가 오늘 싱가포르에서 개막합니다.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까지 대북제재 정책 기조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ARF를 계기로 당초 기대했던 남북, 북미 외교장관 회담은 불발됐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늘 오전, 양자회담을 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 양측은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북 협상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양측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는 대북제재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 대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을 압박하며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한미 공조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정해진 시간표 내에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협상에 대한 낙관론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추가 대북제재 조치가 발표되면서 기대를 모았던 남북간 외교장관 회담은 무산됐습니다.
어제 밤 열린 공식 환영 만찬에서 강경화 장관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나 몇분간 솔직한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강 장관이 남북 외교장관회담의 필요성을 타진했지만, 리 외무상은 회담에 응할 입장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며, 이번 회의 기간 별도의 남북 외교장관회담은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싱가포르에 비슷하게 도착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비핵화와 대북제재, 종전선언 등의 문제를 두고 회담장 안팎에서 치열한 외교전을 펼쳤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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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참여하는 아태지역내 안보협의체인 ARF,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 회의가 오늘 싱가포르에서 개막합니다.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까지 대북제재 정책 기조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ARF를 계기로 당초 기대했던 남북, 북미 외교장관 회담은 불발됐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늘 오전, 양자회담을 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 양측은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북 협상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양측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는 대북제재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 대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을 압박하며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한미 공조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정해진 시간표 내에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협상에 대한 낙관론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추가 대북제재 조치가 발표되면서 기대를 모았던 남북간 외교장관 회담은 무산됐습니다.
어제 밤 열린 공식 환영 만찬에서 강경화 장관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나 몇분간 솔직한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강 장관이 남북 외교장관회담의 필요성을 타진했지만, 리 외무상은 회담에 응할 입장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며, 이번 회의 기간 별도의 남북 외교장관회담은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싱가포르에 비슷하게 도착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비핵화와 대북제재, 종전선언 등의 문제를 두고 회담장 안팎에서 치열한 외교전을 펼쳤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북한이 참여하는 아태지역내 안보협의체인 ARF,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 회의가 오늘 싱가포르에서 개막합니다.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까지 대북제재 정책 기조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ARF를 계기로 당초 기대했던 남북, 북미 외교장관 회담은 불발됐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늘 오전, 양자회담을 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 양측은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북 협상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양측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는 대북제재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 대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을 압박하며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한미 공조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정해진 시간표 내에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협상에 대한 낙관론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추가 대북제재 조치가 발표되면서 기대를 모았던 남북간 외교장관 회담은 무산됐습니다.
어제 밤 열린 공식 환영 만찬에서 강경화 장관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나 몇분간 솔직한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강 장관이 남북 외교장관회담의 필요성을 타진했지만, 리 외무상은 회담에 응할 입장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며, 이번 회의 기간 별도의 남북 외교장관회담은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싱가포르에 비슷하게 도착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비핵화와 대북제재, 종전선언 등의 문제를 두고 회담장 안팎에서 치열한 외교전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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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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