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즈상 금메달 도난 교수, 새 메달 받아…“도난 뒤 더 유명” 감사

입력 2018.08.05 (05:23) 수정 2018.08.0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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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의 수상자가 금으로 된 메달을 도난당한 뒤 새로운 메달을 받았습니다.

현지시각 4일,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수학자대회에서 국제수학연맹은 지난 1일 필즈상 시상식장에서 필즈상 메달을 도난 당한 영국 케임브리지대 40살 비르카르 교수에게 별도의 시상식을 열고 새로 제작한 메달을 수여했습니다.

쿠르드 난민으로 필즈상을 수상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비르카르 교수는 당시 상을 받은 뒤 자신의 자리에서 축하 인사를 받는 사이 의자에 놔둔 가방이 순식간에 없어졌다고 밝히고,도난 사건 뒤 자신이 더 유명해졌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비르카르 교수는 이번 메달 도난 사건과 같은 일에 절망했다면 이 자리에 있을 수도 없었다고 밝히고 이보다 더 어려운 수많은 일들을 겪어왔다며 쿠르드 지역에서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리우 경찰은 시상식장 보안카메라에 찍힌 절도 용의자 2명을 쫓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케임브리지대학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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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즈상 금메달 도난 교수, 새 메달 받아…“도난 뒤 더 유명” 감사
    • 입력 2018-08-05 05:23:12
    • 수정2018-08-05 06:29:04
    국제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의 수상자가 금으로 된 메달을 도난당한 뒤 새로운 메달을 받았습니다.

현지시각 4일,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수학자대회에서 국제수학연맹은 지난 1일 필즈상 시상식장에서 필즈상 메달을 도난 당한 영국 케임브리지대 40살 비르카르 교수에게 별도의 시상식을 열고 새로 제작한 메달을 수여했습니다.

쿠르드 난민으로 필즈상을 수상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비르카르 교수는 당시 상을 받은 뒤 자신의 자리에서 축하 인사를 받는 사이 의자에 놔둔 가방이 순식간에 없어졌다고 밝히고,도난 사건 뒤 자신이 더 유명해졌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비르카르 교수는 이번 메달 도난 사건과 같은 일에 절망했다면 이 자리에 있을 수도 없었다고 밝히고 이보다 더 어려운 수많은 일들을 겪어왔다며 쿠르드 지역에서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리우 경찰은 시상식장 보안카메라에 찍힌 절도 용의자 2명을 쫓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케임브리지대학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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