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BMW코리아 대국민 사과…“화재 원인은 EGR 결함”
입력 2018.08.06 (16:53) 수정 2018.08.06 (18:47) 경제
BMW코리아가 최근 잇따른 차량 화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의 결함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은 오늘(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생한 일련의 화재 사고에 대해 고객과 국민 여러분, 정부 당국에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하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BMW 본사에서도 이번 사안을 무겁게 다루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긴급 안전진단과 자발적 리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동안 진행해온 (화재 원인)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BMW 본사는 화재 원인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앞서 BMW 코리아가 밝힌 대로 EGR의 결함이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요한 에벤비클러 BMW 그룹 품질 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은 "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새어 나와 EGR 파이프와 흡기다기관 등에 침전물이 쌓였고, 바이패스 밸브가 열려 냉각되지 않은 고온의 배기가스가 빠져나가면서 침전물에 불이 붙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EGR 쿨러의 냉각수 누수가 근본 원인이지만 누수 현상이 있다고 해서 모든 차에서 불이 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차량의 주행거리가 굉장히 길고, 장시간 주행했고, 바이패스 밸브가 열린 상태일 때에만 화재로 이어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차량 화재는 오로지 주행할 때만 발생한다"면서 "주차나 공회전할 때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BMW 측은 논란이 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문제와 대해선, 화재와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에벤비클러 부사장은 "미국을 제외하면 한국과 유럽 등은 모두 똑같은 소프트웨어를 적용한다"며 "하드웨어도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EGR를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화재가 한국에서만 집중됐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한 결함 사례가 있었고 결함률은 한국이 0.1%, 전 세계가 0.12%로 비슷하다"면서 "다만 한국에서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문제가 나타난 것에 대해선 계속해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BMW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EGR의 문제를 2016년 처음 인지했다고 밝혔습니다. BMW 측은 "2016년에 유럽에서 흡기다기관에 작은 천공이 생기는 현상이 보고됐지만, 당시엔 정확한 원인을 몰랐고, 원인 파악을 위한 TF를 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결함을 알면서도 늑장 리콜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EGR의 문제라고 정확하게 파악했던 시점은 여러 분야에서 다각적인 분석을 끝낸 2018년 6월"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BMW코리아 대국민 사과…“화재 원인은 EGR 결함”
    • 입력 2018-08-06 16:53:01
    • 수정2018-08-06 18:47:24
    경제
BMW코리아가 최근 잇따른 차량 화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의 결함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은 오늘(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생한 일련의 화재 사고에 대해 고객과 국민 여러분, 정부 당국에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하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BMW 본사에서도 이번 사안을 무겁게 다루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긴급 안전진단과 자발적 리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동안 진행해온 (화재 원인)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BMW 본사는 화재 원인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앞서 BMW 코리아가 밝힌 대로 EGR의 결함이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요한 에벤비클러 BMW 그룹 품질 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은 "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새어 나와 EGR 파이프와 흡기다기관 등에 침전물이 쌓였고, 바이패스 밸브가 열려 냉각되지 않은 고온의 배기가스가 빠져나가면서 침전물에 불이 붙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EGR 쿨러의 냉각수 누수가 근본 원인이지만 누수 현상이 있다고 해서 모든 차에서 불이 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차량의 주행거리가 굉장히 길고, 장시간 주행했고, 바이패스 밸브가 열린 상태일 때에만 화재로 이어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차량 화재는 오로지 주행할 때만 발생한다"면서 "주차나 공회전할 때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BMW 측은 논란이 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문제와 대해선, 화재와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에벤비클러 부사장은 "미국을 제외하면 한국과 유럽 등은 모두 똑같은 소프트웨어를 적용한다"며 "하드웨어도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EGR를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화재가 한국에서만 집중됐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한 결함 사례가 있었고 결함률은 한국이 0.1%, 전 세계가 0.12%로 비슷하다"면서 "다만 한국에서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문제가 나타난 것에 대해선 계속해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BMW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EGR의 문제를 2016년 처음 인지했다고 밝혔습니다. BMW 측은 "2016년에 유럽에서 흡기다기관에 작은 천공이 생기는 현상이 보고됐지만, 당시엔 정확한 원인을 몰랐고, 원인 파악을 위한 TF를 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결함을 알면서도 늑장 리콜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EGR의 문제라고 정확하게 파악했던 시점은 여러 분야에서 다각적인 분석을 끝낸 2018년 6월"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