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 축구 논란’ 황의조 “실력으로 증명하겠다”

입력 2018.08.06 (21:45) 수정 2018.08.0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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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뽑힌 공격수 황의조가 처음 합류해 훈련에 나섰습니다.

황의조는 이른바 '인맥 축구' 논란에 실력으로 증명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리그의 대형 공격수로 주목받아 2015년 슈틸리케의 부름을 받았던 황의조.

하지만 A매치 11경기 한 골에 그쳤고, 지난해 10월 모로코전 이후로는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습니다.

팬들의 기억에서 차츰 멀어졌던 황의조가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에 뽑히자 적지않은 논란이 일었습니다.

성남 시절 사제지간이었던 김학범 대표팀 감독의 선발에 이른바 '인맥 축구'라는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김학범 호에 처음 합류한 황의조는 날카로운 헤딩을 선보이며 실력으로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황의조/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 "오기도 생겼지만 그래도 제가 어찌됐든 좋은 모습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면 다들 좋게 봐주실 것 같아요."]

황의조는 올 시즌 14골을 기록하며 J리그 득점 5위를 달릴 정도로 약점으로 지적받던 골 결정력이 좋아졌습니다.

누구보다 황의조의 활용법을 잘 아는 김학범 감독도 한 방이 기대된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김학범/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황의조에게 기대하는 것은) 득점입니다. 골을 먼저 넣느냐 못 넣느냐에 따라서 경기 운영도 바뀌기 때문에 일단 득점할 수 있는 선수(를 선발했습니다.)"]

황의조에 이어 이탈리아 컵 대회에서 82분 활약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이승우와 구단을 설득해 일찍 귀국하는 황희찬도 예정보다 빠른 모레 훈련부터 함께합니다.

해외파의 이른 합류에 첫 경기가 늦춰지면서 여유가 생긴 김학범 호는 열악한 현지 적응 대신 국내 훈련을 선택해 출국을 11일로 미뤘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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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맥 축구 논란’ 황의조 “실력으로 증명하겠다”
    • 입력 2018-08-06 21:48:49
    • 수정2018-08-06 21: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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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뽑힌 공격수 황의조가 처음 합류해 훈련에 나섰습니다.

황의조는 이른바 '인맥 축구' 논란에 실력으로 증명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리그의 대형 공격수로 주목받아 2015년 슈틸리케의 부름을 받았던 황의조.

하지만 A매치 11경기 한 골에 그쳤고, 지난해 10월 모로코전 이후로는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습니다.

팬들의 기억에서 차츰 멀어졌던 황의조가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에 뽑히자 적지않은 논란이 일었습니다.

성남 시절 사제지간이었던 김학범 대표팀 감독의 선발에 이른바 '인맥 축구'라는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김학범 호에 처음 합류한 황의조는 날카로운 헤딩을 선보이며 실력으로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황의조/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 "오기도 생겼지만 그래도 제가 어찌됐든 좋은 모습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면 다들 좋게 봐주실 것 같아요."]

황의조는 올 시즌 14골을 기록하며 J리그 득점 5위를 달릴 정도로 약점으로 지적받던 골 결정력이 좋아졌습니다.

누구보다 황의조의 활용법을 잘 아는 김학범 감독도 한 방이 기대된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김학범/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황의조에게 기대하는 것은) 득점입니다. 골을 먼저 넣느냐 못 넣느냐에 따라서 경기 운영도 바뀌기 때문에 일단 득점할 수 있는 선수(를 선발했습니다.)"]

황의조에 이어 이탈리아 컵 대회에서 82분 활약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이승우와 구단을 설득해 일찍 귀국하는 황희찬도 예정보다 빠른 모레 훈련부터 함께합니다.

해외파의 이른 합류에 첫 경기가 늦춰지면서 여유가 생긴 김학범 호는 열악한 현지 적응 대신 국내 훈련을 선택해 출국을 11일로 미뤘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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